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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SGI/ 톨스토이 부패한 성직자와 투쟁

myungho 2015. 4. 2. 03:37

(157) SGI/ 톨스토이 부패한 성직자와 투쟁

   

 

 

톨스토이가 신앙을 시작했습니다. 

생명에는 선악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패하고 타락한 성직자들과의 만남은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톨스토이는 위선의 성직자들을 보고 어떻게 했을까요?

 

95사태로 분열된 집행부와 개혁연대를 보며, 톨스토이의 행동에 관심이 쏠립니다.

침묵했는지 가책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19세기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예술가 톨스토이,

그는 안나 카레리나! 를 집필 후, ‘생사(生死)란 무엇인가!’라는 인생 최대의 ‘위기’에 부딪칩니다.

 

톨스토이는 자기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내가 죽어 없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살다가 죽는다. 나는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어떻게 나는 나를 구제해야 하는가!

 

일상생활은 분주하게 지나간다. 영지를 관리한다. 아들을 교육한다. 글을 써서 큰 명성을 얻는다. 그것이 어떻다는 말인가! 그것이 무슨 도움이 된다는 말인가!” 마음의 소리가 절규합니다. 그러나 무엇 하나 대답할 수 없습니다.

‘답을 찾아야만 한다.’고 톨스토이는 생각했습니다.

그는 종교, 사상, 철학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선의 성직자가 아닌 순수한 민중 속에서 살아 있는 신앙을 발견

 

톨스토이는 사색에 사색을 거듭했습니다.

타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교전(敎典)도 정밀하게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윽고 그는 가난하고 소박하며 학식도 없는 사람들 속에서,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갔습니다 

 

★ 톨스토이가 찾는 답은 절대적 행복입니다.

그런데 그는 왜 답을 찾을 수 없었을까요? 자신의 지혜로 판단하려는 이승(二乘)의 오만이 아닐까요

 

이승은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 모두 시간과 함께 변화, 생명(生滅)해 간다는 진리를 자각하여, 무상(無常)에 집착하는 마음을 극복하고 불변의 진리를 구해 가는 경애입니다.

노벨상을 몇 개나 받은 그런 대학자나 대철학자를 연상해도 좋습니다. 그들은 명문명리를 버리고 사리사욕을 모두 없애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상에 집착하려는 번뇌가,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는 생각에, 번뇌의 근원이 되는 육체도, 괴로움을 느끼는 마음의 작용도, 모두 없애는 회신멸지를 목표로 합니다

 

이승은 자신들의 깨달음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려 하지 않는 에고이즘에 빠지고 맙니다.

대성인께서는 이승을 향해 영구히 육도(六道)에 돌아가려고 생각 치 않는 고로 화도(化導)의 마음이 없고”(어서 4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해탈만을 생각하는 이승의 마음에 절대적 행복의 길이 보일 리 없습니다.

 

그 신앙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없어서는 안 되는 불가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인생의 의의를 자각하여 삶도, 죽음도 마음 편안하게 흔들림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관념뿐인 학자나 위선의 성직자가 아닌, 민중 속에서 톨스토이는 살아있는 신앙을 보았습니다.

 

“민중이 나를 구제해 주었다”라고 톨스토이의 전기 속에서 로맹 롤랑은 통찰했습니다. 생활과 신앙을 일치시키고 있는 단순한 사람들 속에 단연 몸을 던졌습니다.

 

양의병자의 비유에서

양의인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아버지가 남기고 양약을 마시고 병이 낫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돌아와 아이들과 기쁘게 재회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립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석존의 가르침(양약) 순수하게 신수할(먹을) , 민중(아이들)마음에 부처(양의) 되돌아 온다는 말씀입니다.

부모를 잃은 집행부는 언제나 양약을 먹을까요? 

 

「참회록」에서 톨스토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 인생의 이야기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민중 속에서 살아있는 ‘신앙’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말하고 있는 점에는 아무리 해도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 내정간섭이라는 책략으로 스승을 협박하고 수천 수만의 무고한 회원들을 제명한 집행부의 횡포를 생각하면, 그들의 이중적인 말을 신뢰할 사람은 없습니다.

 

톨스토이는 당시 러시아 정교회에 대해서 정면으로 맞서 투쟁했습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사형이나 전쟁을 일삼아온 사실을 엄중히 고발했습니다.

톨스토이는 성직자의 기만을 예리하게 폭로하고 ‘인간을 수단으로 삼는 종교’ ‘인간을 억압하는 종교’와 결별했던 것입니다.

 

★ 톨스토이를 보면, 집행부에 맞서 투쟁하는 개혁연대를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는 국가 권력과 영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성직자는 민중을 얕보고 있었습니다. 권력에 저항하는 자는 엄하게 단속했습니다. 「참회록」은 게재할 예정이던 잡지가 검열 받는 과정에서 삭제되고 말았으며, 훗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되었습니다.

 

★ 불교회 집행부는 국제부의 권력과 영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박재일, 여상락, 스츠미와 이또 등 성직자들은 회원을 깔보고 있었습니다. 권력에 저항하는 수천 수만의 회원들을 단칼에 제명시켜버렸습니다.

 

지금도 SGI 오바 이사장은 파화합승의 집행부를 편애하며 조직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개혁연대를 차별하고 있습니다.

95사태의 진실을 전달하는 폭풍의 95도 카페 혁명의 푸른 하늘에서 연재되고 있지만 훗날 어디선가 또 발표될 것입니다.

 

인간을 위한 종교. 인간의 위대함을 빛내는 철학. 그것은 필연적으로 권력과 대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권력자들에게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자립의 정신만큼 성가신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노트에 이렇게 썼습니다.

“신앙은 적어도 그것이 신앙인 이상, 그 본질에서 볼 때 권력에 복종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작은 새는 살아 있다. 그리고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톨스토이의 ‘제2의 인생’은 거대한 권력과 투쟁하는 인생이었습니다.

이제는 톨스토이에게 종교란, 의식이나 형식이 아니었으며 특정 종파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살아있는 신념의 체계이며 자립한 인간을 만드는 골격이었습니다.

 

★ 어느 회원은 학회만은 깨끗할 줄 알았는데, 부패한 중이나 목사와 다를 바 없다며 노여워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새 옷이나 헌 옷이나, 커피가 쏟아지면 얼룩지는 것은 똑같습니다.

아무리 종교계의 왕자라고 해도 악을 방치하면 사자신중의 벌레에 의해 쓰러지게 됩니다. 악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오로지 홀로 서는 사제정신(師弟精神)뿐입니다.

 

톨스토이는 믿었습니다. 그 무엇에도 파괴되지 않는 행복은 신앙이 아니고서는 잡을 수 없다. 인간은 숭고한 정신성을 자각하지 않으면 동물적인 삶의 방식으로 타락하고 만다.

자기 이외에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자 생각한다면 남을 위해 살아야 할 것이다.

 

보통은 은퇴할 만한 인생의 후반기. 톨스토이는 더욱 젊음이 넘치고 더욱 의기양양했습니다.

올바른 신앙이란!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은!  톨스토이의 탐구는 더욱 깊어갔습니다. 그리고 사색의 결정(結晶)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 민중을 위한 사상을 행동으로 옮긴다

 

 

톨스토이는 결심했습니다.

‘앞으로는 민중과 함께 살고, 민중을 위해, 민중의 말로 알기 쉽게 글을 써야겠다. 그리고 사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출판사를 만들어 민중을 위한 잡지를 냈습니다. <바보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등 수많은 만화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개한 학교에 심혈을 쏟았습니다.

 

★ 인간혁명에서 야마모토 신이치는 민중구제를 위해 신문사를 만들고, <어서전집> <어서사전> <인간혁명> <법화경의 지혜> 등 수많은 책을 발간합니다.

그리고 유치원, 중고등학교, 대학을 창립하여 교육에 심혈을 쏟습니다.

 

앞이 가로막혀 있던 동료가 있었습니다. 톨스토이는 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옛날, 어느 곳에 황제가 있었습니다. 무엇을 하든 잘 안 됐습니다. 그 점을 현자(賢者)에게 상담하니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때와 가장 소중한 사람과 가장 중요한 일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황제는 자신에게 있어서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그러자 한 소녀가 말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는 때입니다.

누구보다도 필요한 것은 지금, 자신과 연관이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일보다도 중요한 일은 지금, 자신이 연관을 맺고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이래저래 고민하기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금을 후회 없이 살아라! 눈앞에 있는 한 사람을 구제하라! 바로 이렇게 톨스토이는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냉혹한 사람들은 자신의 냉혹함을 변호하기 위해 언제나 나쁘다고 말한다.

 

★ 집행부는 자신들의 부정부패를 숨기기 위해, 저항하는 회원들을 ‘SGI반대파로 누명을 씌워 가차없이 제명시켰습니다.

 

톨스토이는 기근을 구제하는 데에도 동분서주했습니다.

“나는 한가롭게 집에서 생활하며 저작에만 열중하고 있을 수 없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완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완전무결하게 처리도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있는 것은 더더구나 할 수 없다.

 

민중의 혼을 분기 시키는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는 것이 하나의 결론이었습니다.

 

톨스토이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 이 세계는 아름다우며 그리고 즐겁다. 우리는 이 세계를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 다음 세대를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더 아름답고 더 즐거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야 할 책무가 있다.

 

● 박해야 말로 위인이라는 증명이다.

 

시대의 흐름은 격심했습니다. 자유와 평등에 관한 민중 의식은 점점 더 높아졌습니다. 당국은 더욱 기를 쓰고 억누르려 했습니다.

이에 맞서 싸우는 가운데 톨스토이는 언론의 ‘사자(師子)’로서 쓰고 또 쓰며 계속 썼습니다.

 

50대와 60대의 작품은 그 양이나 내용의 깊이 면에서도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주요한 것만으로도 <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으랴>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반 일리이치의 죽음> <인생론> <크로이체르 소나타> <()의 왕국은 그대 안에 있으리> <‘예술이란 무엇인가>. 인간과 사회를 예리하게 비춰낸 작품들뿐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으랴>는 지하출판(비합법적 출판)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인생론>은 러시아 종무원이 발매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의 왕국은 그대 안에 있으리>는 러시아에서는 발표되지 못하고 국외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그 내용 속에서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전쟁이나 사형으로 대표되는 국가주의(자기 나라가 아니면, 오랑캐, 빨갱이, 쪽발이, 양키 등으로 적대)가 인간의 양심을 마비시키고 타락시켜 야수로 만들어 간다. 여러 나라의 국민들은 서로 평화로 맺어져야 한다.

 

그런데도 이성을 잃은 권력자 때문에 민족과 민족이 서로 싸우고 사람들의 생명을 인정사정 없이 빼앗으려 하고 있다. 그런 악몽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나라를 위해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라. 세계를 위해 살아라. 자신의 인간적 감정에 살아라. 종교적 신념에 살아라.

 

  이런 톨스토이의 저작에 감격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부당한 차별과 투쟁하고 있던 간디였습니다.

  국내에서 발매금지가 된 책으로 인해 톨스토이의 세계적인 찬탄은 한층 더 고조되었습니다. 박해야말로 위인(偉人)의 증명입니다.

 

● 제자도 박해를 받으며 투쟁했다.

 

톨스토이의 책은 출판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베껴 쓰거나 몰래 인쇄하여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가지고 있다가 발각되어 붙잡히는 자도 있었습니다.

톨스토이는 내무부장관과 사법부장관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편지를 제출했습니다.

‘체포하려거든 나를 체포하라. 정부가 나를 추방하거나 투옥해도, 혹은 더 맹렬한 수단을 써서 나를 괴롭혀도 나는 상관없다’라고.

  그러나 톨스토이의 세계적인 명성이 너무나 컸기에 당국은 이를 갈면서도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톨스토이를 대신하여 제자들이 박해를 받았습니다.

제자인 체르토코프는 국외로 추방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자인 브류코프도 8년간, 벽지로 추방되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후세의 거울이 되는 상세한 전기(傳記) <위대한 톨스토이>를 완성했습니다.

 

  박해는 가혹해졌습니다. 권력과 하나가 된 종무원은 민중운동과 종교운동을 철저하게 재기하지 못하게 하여 무산시키려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비폭력과 불복종을 관철하는 두호보르 교도를 지원하며 황제에게 편지로 직소(直訴)했습니다. 딸인 타치야나도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용감하게 동분서주하며 학대 받는 사람에게 활로를 열어주었습니다.

 

폭풍의 95도 스승과 학회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개혁연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 혁명의 푸른 하늘의 게시판에 실린 민중은 권력을 엄하게 감시해야” “한국SGI 집행부 뭘 잘못했나” “권력의 오만을 굴복시키는 일은 가책뿐등의 내용을 선생님께 편지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톨스토이가 예술과 사상의 정수를 표현한 것이 「부활」입니다. 직접 출판한 계기는 탄압받고 있던 두호보르 교도를 지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61세 때부터 쓰기 시작하여 완결한 것은 71세 때, 실로 1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단속적으로 집필했습니다.

 

‘정말로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는 일이 가능한 것일까?

- 이 점이 톨스토이가 물음을 던진 테마 중의 하나였습니다.

 

★ 집행부는 개혁연대를 “SGI반대파로 매도하여 제명시켜 버렸습니다. 법신의 파괴입니다. 정말로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는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숙명전환의 길은 오로지 묘법을 수지 하는 길뿐입니다.

 

「부활」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 남자는 보았다.

죄수들이 시베리아를 향해 열차로 이송되는 가운데, 마치 물건처럼 취급되는 현실을…… 극심한 더위 속에서 죄수는 제대로 물도 마시지 못하고 죽어갔다.

출산의 고통을 겪는 여죄수가 있어도 호송을 맡은 장교는 전혀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무서운 일이다. 그렇지만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남자는 문득 무엇인가 떠올렸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조리는 인간에 대해 인간적인 관계가 없어도 괜찮다는, 그런 특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일어난다. 다시 말해 무엇이든 모두가 애정 없이 대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원래 그런 특권이란 있을 리 없다.

 

“애정 없이 대하는 특권을 자신에게 부여하지만, 인간관계의 냉혹함과 흉포함에 제한이 없어지며, 또한 자기 자신의 고통도 무제한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 그렇다, 그대로다!

톨스토이의 사색이 응결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느 시대에도 자기를 중심으로 하는 명문명리의 자들이 있습니다.

환착어본인이라는 인과의 법칙에 의해 자신이 저지른 냉혹함과 흉포함이 운명이라는 과보로 다가와 자신을 괴롭힌다는 것이 불법의 눈입니다.

이들이야말로 명의조람을 믿지 못하고 욕망과 에고이즘에 휘둘리고 있는 집행부와 같습니다.   

 

톨스토이는 ‘우둔한 데다 도덕적 감각이 결여된 인간’의 대표적인 예로 당시 종무원 장관을 다른 이름으로 하여 등장시켰습니다. 권력 측이 노발대발하며 화를 낸 것도 당연했습니다. 톨스토이는 굳이 문학작품 속에 ‘사악하며 냉혹하고 무정하며 양심이 없는 노인’으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각인을 한 것입니다.

 

「부활」의 절정 부분에서 늙은 농민이 말합니다.

“나는 이름도, 집도, 조국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단지 나 자신일 뿐이다. ‘뭐라고 부르지’하고 물으면 ‘인간’이라고 부를 뿐이다.

“황제는 자신이 황제라고 하지만 나는 나로서 황제다.

자신이 자신의 주군이 되면 된다. 그러면 주군 따위는 필요 없게 된다.

 

실로 민중 왕자(王者)의 외침입니다.

회사도, 학교도, 국가도 무엇 하나 인간 위에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인간보다 존귀한 것은 없습니다). 누구나 ‘가장 존귀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생명이 빛나는 21세기로 만들고 싶습니다.

 

교사는 학생을 위해, 의사는 환자를 위해, 정치가는 국민을 위해 진력하는 것이 제일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자기밖에 생각하지 않는 인간도 있습니다. 여기에 잘못이 있습니다. 이 전도(轉倒)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이 ‘인권의 세기(世紀)’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 고난과 투쟁하는 사람과 함께 일어서다

 

 

인간애에 가득 찬 행동, 그것이 평화와 행복의 세계를 넓힙니다.

니치렌 대성인께서는 고경과 투쟁해 온 제자, 시조깅고를 이렇게 격려하셨습니다.

 

“설령 귀하(깅고)의 죄가 깊어서 지옥에 떨어지는 그런 일이 있으면, 니치렌을 부처가 되라고 아무리 석가불이 권유하신다고 해도 따르지 않겠다. 당신과 함께 나는 지옥으로 들어가겠다. 니치렌과 귀하가 함께 지옥에 들어간다면 석가불도, 법화경도 반드시 지옥에 계실 것이다. 예를 들면, 어둠 속에 달이 들어가 주위를 비추는 것과 같고 더운물에 찬물을 넣어 식히는 것과 같으며, 얼음에 불을 지펴 녹여 버리는 것과 같고 태양에 어두움을 던져 어둠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 (지옥도 곧 적광토가 된다)(어서 1173, 통해)

 

이 얼마나 힘찬 말씀이신가요!

괴로워하는 사람을 결코 내버려두지 않는다. 같이 괴로워하며 함께 일어선다. 본불님의 대 확신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깅고는 얼마나 용기를 얻었을까?

생사를 초월하여 함께 정의의 길을 간다. 여기에 진실한 사제의 길이 있습니다. 동지가 있습니다. 불법(佛法)의 혼이 있습니다.

한 인간을 구제하는 것은 위대한 용기와 자비와 격려입니다.

 

● 정의의 사람에게 찬동하는 민중 외침

 

「부활」은 러시아에서는 정부의 입장이 불리한 부분을 검열과정에서 대폭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거의 동시에 출판되었습니다. 전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권력에 대한 톨스토이의 투쟁은 끈질기게 계속되었습니다. 교회는 당황했습니다. 1901, 톨스토이가 73세 때 교회는 일방적으로 그를 ‘파문’한 것입니다.

 

파문 결정을 톨스토이는 신문에서 보았습니다. 다 읽고 나서 모자를 쓰고 여느 때처럼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그는 태연했습니다.

오히려 그의 사상을 배운 사람들이 이 부당한 처사에 분노하여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세계는 톨스토이를 지지했습니다. 권력악과 투쟁하는 양심으로서. 결국, ‘파문’은 완전한 역효과를 가져오고 말았던 것입니다.

 

★ 박재일과 집행부가 저지른 회원들의 인권 탄압, 역시 역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5.15지도에서 박재일은 제멋대로 불제자를 해임이나 제명시킬 자격은 없다. 그렇게 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다라고 엄하게 질책하셨습니다.

 

톨스토이에게 비판적이던 평론가는 분한 듯이 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톨스토이)를 저주하여 종무원이 그에게 결정을 내린다. 톨스토이가 이에 반박하여 답변하면 그 답변이 외국 신문에까지 실린다. 누군가가 톨스토이에게 참견하고자 손을 쓰려 하면, 전 세계가 떠들썩하게 일어나 러시아 당국은 꼬리를 내리고 만다.

 

톨스토이에게 녹색유리로 된 문진이 도착했습니다. 유리공장의 노동자가 보낸 것이었습니다. 거기에는 모두의 서명과 함께 이런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당신께서는 시대의 선구자인 수많은 위인들과 그 운명을 똑같이 하셨습니다. 전에는 이러한 선구자들이 장작더미에서 불태워지고 또 투옥되고 추방을 당한 가운데 허무하게 죽기 마련이었습니다.

“러시아 인민은 당신을 자신들이 존귀하게 따르는 위인이라고 가르쳐 영원히 이를 긍지로 삼겠습니다.

  톨스토이를 지키기 위해 먼저 학생이 일어섰습니다. 정의를 부르짖었습니다. 학생들의 호소에 민중이 가세했습니다.

 

★ 스승을 지키고 학회를 지키기 위해 개혁연대가 일어섰습니다. 청년들의 호소에 회원들이 가세했습니다. 이는 역사에 기리 빛날 인간혁명의 대 법전이 될 것입니다.

개혁연대 만세! 개혁연대 만세!

 

파문소식이 신문에 실린 날. 톨스토이가 모스크바에서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한 남자가 몹시 비아냥거리는 투로 말했습니다.

“이봐, 저쪽에 사람 가죽을 쓴 악마가 있잖아.

그러나 뒤돌아본 수많은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태도로 일제히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레프 톨스토이 백작 만세! ()위인 만세!

정의의 사람에게 찬동하는 어찌 할 수 없는 민중의 외침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참고문헌: 池田大作, 특별강좌 톨스토이를 말한다, 인생은 드라마 주역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