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욕설하는 권장 삼류의 강적 중 어떤 류인가
(240) 욕설하는 권장 삼류의 강적 중
어떤 류일까
제가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권장님에게 말을 하였으나 증상모략 한다고 하였고 개새갸 소리 들었거든요
차선배님 게시글을 집행부 카페에(한국sgi교학) 스크렙 하여 올린 결과 활동정지 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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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용기입니다.
법화경 때문에 받은 악구매리입니다.
귀하가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 어서 근본으로 공부하겠습니다.
● 신심은 연수가 아니라 용기
도다 선생님께서는 “신심은 연수가 아니다. 용기다. 용기 있는 신심을 가진 사람이 가장 위대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용기 있는 신심은 스승과 같은 마음으로 싸우는 제자로 증명됩니다.
후배님의 용기를 보고 제일 좋아하실 분은 대성인과 이케다 선생님입니다.
다쓰노구치 법난 직후, 가마쿠라 문하에게 박해의 폭풍이 거세게 불어 닥쳤을 때
대성인께서는 “1000명 중에 999명이 퇴전했다”(어서 907쪽, 통해)
또 “혹은 몸은 퇴전하지 않았으나 마음이 퇴전하고, 혹은 마음은 퇴전하지 않았으나 몸은 퇴전했느니라”(어서 1180쪽)고도 술회하셨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용기 있는 신심을 관철해
올바른 사제의 길을 끝까지 걸은 제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대성인께서는
사도유죄 이후에 문하에게 ‘니치렌처럼 싸우라’고 불이(不二)의 공전을 강하게 외치셨습니다. 어서에는 “니치렌과 같이”(어서 989쪽), “나와 같이”(어서 1342쪽), “나와 같이”(어서 1367쪽)라고 되풀이해서 씌어 있습니다.
문하들은 이 말씀을 듣고 분명 깊이 자각했을 것입니다.
여설수행을 외치는 대성인의 모습에 호응해 제자들이 단호히 일어섰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단지 올바르다는 이유로 다투어 일어나는 삼장사마와 끝까지 싸웠습니다.
<법련 2015, 12월호, 99-101쪽>
후배님도 사제직결의 마음으로 집행부와 끝까지 싸우고 있습니다.
“차선배님 게시글을 집행부 카페에(한국sgi교학) 스크랩 하여 올린 결과 활동정지” 라니, 올바르다는 이유만으로 인권을 탄압당하다니,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구로 시위 때도 광선회관 담장에 철판으로 봉쇄했습니다.
이번에는 활동정지라는 권위로 언론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불교회는 아직도 권력만이 판을 치는 무법천지입니다.
이런 경우 법의 보호와 명예회복을 위해
집행부로부터 ‘SGI반대파’로 매도당해 제명당한 개혁연대와 합동으로 인권보호단체에 고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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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하는 권장은 삼류의 강적 중에 어떤 류일까요?
법화경권지품 제13의 ‘20행의 게’의 3행입니다.
“악세 중에 비구는 사악한 지혜가 있고 마음이 비뚤어져 아직 깨달음을 얻지 않았는데도 얻었다고 믿고 자기에게 집착하는 마음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이것은 도문증상만(道門增上慢) 입니다. 출가자로서 사지(邪智)를 갖고 마음이 첨곡(諂曲)되어 있다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권장으로 교학은 조금 알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사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첨곡이란 강한 자에게는 자기를 굽히며 아첨하고 굽실거립니다.
약하다고 생각하면 그것에 대해 뽐내는 생명입니다.
권장의 욕설은 약한 자에게 뽐내는 약육강식의 축생계입니다.
불법에 대해 아주 조금 알고 있기에 오히려 질이 더 나쁩니다. 진실을 감추고 숨길 뿐만 아니라 부처의 가르침을 자기 형편에 맞도록 예사로 왜곡시켜 버립니다.
그래서 더욱 뛰어난 가르침이 있다고 들으면 기뻐해야 하는데 오히려 화를 냅니다.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과
법을 솔직히 존경할 수 없다. 만심(慢心)입니다. <법화경의 지혜 3권, 161-162쪽>
“단지 올바르다는 이유로 다투어 일어나는 삼장사마와 끝까지 싸웠습니다.”라는 내용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 맺음 말
“니치렌(日蓮)은 과거에 처자(妻子)·소령(所領)·권속(眷屬) 등 때문에 신명을 버린 곳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중략> 그렇지만 법화경(法華經) 때문에 제목(題目)의 난(難)이 아니기에, 버린 몸도 겪은 난(難) 등도 성불을 위해서가 아니며, 성불을 위해서가 아니기에, 버린 바다나 강도 불토가 아니로다.”(어서 1113쪽) 참으로 중요한 성찰이십니다.
“이번에 법화경의 행자로서 유죄(流罪)·사죄(死罪)에 이르렀으며, 유죄는 이토(伊東)이고 사죄는 다쓰노구치이며· 소슈(相州)의 다쓰노구치야말로 니치렌의 목숨을 버린 곳이니 불토 보다 못하겠느뇨. 그 까닭은·이미 법화경 때문인 까닭이로다.”(어서 1113쪽)
법화경 때문에 목숨을 버려야 하는 대난을 만나고도, 끄떡도 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성불의 위대한 경애입니다.
그러한 확신에서 대난을 참고 견딘 국토를 “불토 보다 못하겠느뇨”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불토라면 그곳에 있는 분은 틀림없이 부처입니다.
집행부의 개혁을 위해 악구매리 당하고 삭삭견빈출 당해도 끄떡도 하지 않는다.
이는 법화경 때문이며 끄떡하지 않는 분은 틀림없이 부처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