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 반대 시위
(368)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 반대 시위
미국 대선역사에서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기록될 도널드 트럼프 승리의 의미는 다향하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잊혀지고 무시당했다는 소외감에 시달려 온 근로계층의 분노의 폭발이기도 하고, 8년 민주당 통치에 염증을 느낀 민심의 변화를 바라는 열망이기도 합니다. 약점이 많은 여성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반감이기도 하고, 미국은 여전히 백인의 나라임을 소수계에게 통보한 성명이기도 합니다. ---------------------- 어느 때보다 분노도 깊고, 분열도 깊은 미국의 오늘이, 8일 선거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 그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백인들의 트럼프 연합은 존재감을 확실하게 과시했습니다. 이민의 급증과 기술혁명의 세계화로 자신들의 세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 두렵고 화나는 저학력 블루칼라 백인만이 아니라, 고학력 화이트 칼라 백인들도 합세해 투표장의 반란을 주도 했습니다. ------------------------- 기나긴 대선 레이스에서 건전한 정책대결은 실종된 채,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얼룩지면서 후보들은 물론 지지자들 간에도 쉬 해소되기 힘든 앙금이 쌓였습니다. 승자는 웃고 지지자들도 환호하고 있지만,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은 절망과 좌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 확정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40%가까운 미국인들이 “두렵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대선의 상처는 깊었고, 후유증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
95사태가 일어날 때, “두렵다”며 걱정한 어느 부인부가 있었습니다.
대성인께서는 제자들이 이렇게 약한 소리를 할 때 어떻게 하셨을가요?
● 시조깅고가 거듭되는 고난에 자신도 모르게 약한 소리를
법화경의 지혜, 4권, 227쪽의 내용입니다.
<신심이란 마(魔)와 싸우는 것 이외에는 없다. 정의란 악(惡)과 싸우는 것이며 불법이란 난(難)과 싸우는 것입니다.
어느 때인가 시조깅고가 거듭되는 고난에 자신도 모르게 약한 소리를 냈습니다. “법화경을 믿는 자는 현세안온하는데…”
그것을 들은 대성인은 이렇게 지도하셨습니다.
“소나무는 만년의 수명(壽命)을 갖는 고로 가지가 구부러뜨려진다… 법화경의 행자는 구원장수(久遠長壽)의 여래니라, 수행(修行)의 가지를 잘리고 구부러뜨려지는 것은 의심이 없느니라,”(어서 1136쪽)
소나무가 풍설을 견디며 만년의 수명을 증명하듯이 법화경 행자는 난을 견딤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가진 부처라는 본지(本地)를 나타냅니다.
지금이야말로 존극한 불계를 나타낼 때다. 최고의 공덕이 나오는 때인데 어찌 약한 소리를 내겠다는가 하시며 격려하셨습니다.
★ 5.15지도의 실천을 위해 투쟁하는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공덕이 나오는 때입니다. 개혁을 위해 투쟁하시는 여러 분들 화이팅입니다.
같은 어서에는 “이 경을 수지하는 사람은 난(難)을 만난다고 심득(心得)해서 갖는 것이니라” “성불은 가지는데 있으며”(어서 1136쪽)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수지입니다. 내게는 광선유포의 사명이 있다는 것을 믿고
묘법을 끝까지 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 맺음 말
트럼프는 캠페인 기간 내내 막말과 함께 심한 인종적, 종교적 편견을 여과 없이 드러내 왔습니다. 트럼프가 음담패설을 주고 받는 비디오가 공개되고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반이민 트럼프 돌풍으로 트럼프와 이민 사회의 껄끄러운 관계는 계속될 것입니다.
공인한 대로 취임 첫날 최우선 과제로 오바마의 이민행정명령을 철회하고 곧이어 추방군 인력을 몇배 보강하여 이민사회 불안을 조성할 위험이 다분합니다.
불법에는 의정불이(依正不二)의 법문이 있습니다.
대성인께서는 “의보는 그림자와 같고 정보는 체와 같으니라, 신(身)이 없으면 그림자도 없고 정보가 없으면 의보도 없다. 또 정보는 의보를 가지고 이를 만드느니라”(어서 1140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몸체에는 반드시 그림자가 있듯이 우리들은 스스로의 경애에 즉응하여 그에 알맞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환경과 자기가 불이(不二)의 존재라면 현재의 경우를
괴로움에 꽉 찬 세계로 하는 것도, 사는 보람과 기쁨에 넘친 세계로 하는 것도
결정자는 다름아닌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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