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 저도 불법의 기본을 모르는데 알고 싶습니다.
댓글 중에 백운락: 사중천심아니라 어서를 줄줄 외워도 불법의 기본도 제대로 모르시는데 ㅇ ㅓ 떻게 불제자라 불리실는지 의문입니다.
이에 대해 “저도 불법의 기본을 모르는데요, 좀 알려주세요”라고 질문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
● 지용의 사명을 자각하는 일은 자기 생명의 근원을 아는 일
참으로 중요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불법의 기본을 안다는 것은 자기 생명의 근본을 아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왜 태어났나’ ‘왜 살아가는가’ 그 궁극적인 의미를 아는 것입니다.
법화경에는 우리들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 있습니다.
우리의 이름은 지용의 보살이고, 우리는 허공회에서 부처님 앞에 말법의 민중을 구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맹세가 있습니다.
대성인께서는 “팔만사천의 법장은 자신 일인(一人)의 일기문서로다”(어서 563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기억을 못하지만, 우리는 어서를 모두, 자신의 생명에 대해 설명한 경전(일기문서)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광선유포를 위해 투쟁하는 우리는 모두 허공회 의식에 참석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컨대 절복도 광선유포도 ‘다른 사람이 하라고 하니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이 서원하고 원하여’ 스승과 함께 지용의 보살로 태어났습니다.
● 구원부터 서원하고 뛰어나온 사명의 천지입니다.
대성인께서는 “그 지방의 불법은 귀하에게 맡기겠소”(어서 1467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법의 눈으로 보면 모두 각자
구원부터 서원하고 뛰어나온 사명의 천지입니다.
한국광포를 향한 개혁연대의 투쟁도, 진상규명을 위한 차선배님의 언론전도, 종문과의 싸움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백지기님의 언론전도, 모두가 구원부터 맹세한 사명의 길입니다. 우리는 금생뿐만 아니라 구원부터 맺어진 깊고 강한 동지입니다.
지용의 보살은 어떤 때라도 “그 마음에 두려움이 없느니라”(법화경 466쪽)입니다. 항상 ‘수희의 마음’을 일으켜 춤을 추듯 투쟁합니다.
닛켄종에서 말하는 승속차별이나 타파공양을 위한 자행(自行)과는 차원이 다른 자행화타(自行化他)의 투쟁입니다.
● 맺음 말
질문자의 말씀처럼, 불법의 기본이기도 한 ‘지용의 사명을 자각하는 일’은 자기 생명의 근원을 아는 일입니다. 자기의 영원한 사명을 자각하는 일보다 더 큰 환희는 없습니다. 이만큼의 충실함은 없습니다. 이보다 더한 긍지는 없습니다.
대성인께서는 유배지 사도에서 사랑하는 제자와 함께 “희열은 한량없도다”(어서 1360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법련 등 다른 책에 대성인 법난사나 불법용어 등이 나오면
자신이 선택한 책과 연결시켜 공부합니다.
그래야만 방대한 량의 불법 책을 접하더라도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어떤 책을 선택하셔도 좋겠지만, 재가 권하고 싶은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가학회 교학부편, “교학의 기초” 화광신문사, 2003년 발행>
처음 불법공부를 시작하시는 분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 글은 총론 적인 측면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려면 각론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니치렌 불법의 기본을 아시는 데는
첫째, 니치렌 대성인의 일생을 공부하셔야 합니다. 특히 대성인께서 왜 불법에 입문하시게 됐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법화경과 석존에 대한 공부입니다. 석존은 무엇을 위해 법화경을 설했는지가 요점입니다.
셋째, 니치렌 대성인 멸후와 창가학회의 출현에 대한 공부입니다.
넷째, 광선유포와 불법에 대한 실천입니다. 이는 기초교학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