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불교회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외국에서 볼 때, 한국은 시한폭탄을 안고 싸우는 최대 격전지
토라/ 현실적으로 불교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요? 권력을 대물림하고 조직을 유린한 사람을 단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요?
특정인을 향할 수 밖에 없는 위험성이 있어서 말도 못할 만큼 신성불가침한 영역이 있다면,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영역에 있는 사람 밖에 없을 것이고, 당연히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책임도 그 분이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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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질문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토라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해 주어 감사합니다.
스츠미 씨의 문제는 "스츠미, 오바, 와다씨와의 관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진상규명에 의해 밝혀져야 할 사항이므로 여기서는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라님께서"불교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 "단죄할 수 있는 사람"을 선생님으로 생각하고 게십니다.
● 신 인간혁명 21권에 아마모토 신이치는 한국문제를 논하면서
“당시 한국은 크게 삼개 파로 분열되어 있어 합의로 대표를 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합의하지도 못했는데 세계평화회의 실행위원회가 대표를 정하면 도리어 각 파의 균열만 깊게 할 수 있다, 야마모토 신이치를 비롯해 세계평화회의 운영담당자는 생각과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하여 하는 수 없이 한국 대표의 참가 없이 세계평화회의를 열었다.”
“그런데 남몰래 한 발 앞서 마음대로 괌에 온 그룹의 중심자도 있었다. 그것은 결코 구도심에서 나온 행위가 아니었다. 세계평화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앞세워 자기들이 학회의 정통이라는 증거로 삼으려는 속셈이었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한국SGI 6대 이사장 선임 문제는 39년 전과 매우 흡사
39년 전 괌에서 개최한 제1회 세계평화회의 당시와 현재 한국SGI 6대 이사장 선임 상황은 매우 흡사합니다. 당시의 한국은 3개 파, 지금은 4개 파로 분열되어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내정간섭이라고 스승까지 협박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부패한 집행부 수뇌의 일괄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기회만 노리고 있고, 다른 한 편에서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국제부 한국담당과 SGI이사장까지 문책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볼 때 한국은, 마치 시한폭탄을 안고 싸우는 최대 격전지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SGI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해 집니다.
그나마 SGI에서 손을 댈 수 있는 곳은, 한국지도장을 파견해 계속 연계를 이어 가고 있는 불교회 집행부뿐입니다.
만약 SGI가 다른 곳에 손을 뻗게 된다면, 자신들이 학회의 정통이라 하며, 각 파의 균열만 깊게 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작년 하세가와 부회장 한국방문 때도 불교회만 지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1년 8월 동경연수회에서도 “창가학회는 중심자(여상락)를 지킨다는 것이 단결의 근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학회는 신심 근본의 단체이며, 신심으로 해결해 간다는 것을 근본에 두고 행동해 주기 바랍니다.”라고 하면서 불교회만 지도하였습니다.
만약 SGI에서 ‘한국SGI 6대 이사장 선출’에 관여하게 된다면, SGI는 이들에게 내정간섭이라는 약점을 잡히는 꼴이 될 것이고, 종교침략 등의 구실로 국가 간의 문제로 번질 위험도 갖게 될 것입니다.
● 맺음 말
어떻든 ‘개혁연대도 집행부도 모두 포용하고 싶다’ ‘모두 사제의 길로 인도하고 싶다’는 것이 선생님의 마음입니다. 모두가 사제정신으로 돌아와 광포에 매진하기를 기대하고 게실 것입니다.
이케다선생님께서는 이번에 (2013년 10월) 또다시, 한국의 단결을 위해 하세가와 SGI부회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스승의 끝 없는 자비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민주시대란 역직이 위니 아래니 하며 따지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나야말로 지역광포의 주인공이며 책임자’라는 ‘리더의 자각’을 갖고 일어서는 시대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 문제는 누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 각자의 숙명이고 사명이라는 자각으로 일어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