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숙업전환과 33-40/<Q>숙업전환· 본인묘의 인생

<Q>숙업전환/ 본인묘의 인생

myungho 2014. 1. 31. 10:52

아큐/ 숙업전환의 자세 ① 

(Q) 아큐/ 본인묘의 인생/

현재에서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본인묘의 인생이야말로 숙업전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니치렌 불법은 본인묘의 불법입니다.   

 

아래 내용은 이케다선생님의 저서인 어서의 세계, 개목초 강의, 법화경의 지혜에서 질문의 요지에 해당하는 내용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 희망의 미래로 길을 열어갈 수 있다는 니치렌 불법의 가르침

 

나기자: 그러고 보니 저도 본인묘에 대해 알고 싶어 집니다.   

유광호: 본인묘의 본인이란, 부처의 본시(本時)의 인행(因行: 본인)이 묘()하다는 것입니다. 본시란 근본의 때, 본래의 때라고 하는데, 이를 구원원초라고 말합니다.

 

이혜영: 본래의 때? 구원원초? 처음부터 좀 어려워집니다. 쉽게 말할 순 없나요?   

아큐: 쉽게 말하자면, 구원원초를 그냥 아주 장원한 옛날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깊이 있는 대화는 기회 있을 때마다 이야기 하겠습니다.  

 

유광호: 석존은 법화경에서 자신이 구원의 과거에 어떤 수행을 하여 성불했는지 묘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묘란 부처의 본시(本時)의 인행(因行: 본인)이 묘()하다는 의미입니다.

이혜영: 그렇군요,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나기자: 우리는 각자 인생에서 막다른 상태에 처했거나, 꿈에서 너무 멀어져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이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혜영: 그러나 니치렌 불법은 매 순간 속에 승리의 가능성이 있고, 바로 지금부터 희망 가득한 미래로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유광호:것이 본인묘의 인생입니다. 본인의 자세야 말로 숙업전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큐: 이 같은 철학은 석존이 구원에 부처가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법화경의 본인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석존이 구원에 성불했다는 것은 혁명적인 선언

 

이혜영: 법화경 여래수량품 제16에서 석존은 선남자여 나는 실로 성불한 지 무량무변백천만억나유타겁이 되었느니라”(법화경병개결 496)라고 설했습니다.

여기서 구원이란 무량무변백천만억나유타겁이라는 장원한 옛날을 말합니다.

유광호: 석존이 구원에 성불했다는 것은 혁명적인 선언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생명 속에 항상 부처의 불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기자: 또 어려워지네요?  석존의 성불과 인간의 생명 속에 불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유광호: , 그것은 석존도 인간이고 우리도 석존과 같은 인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존의 생명에 불성이 있다는 것은 즉 우리의 생명에도 불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우리가 교학에서 배웠던 십계호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큐: 대성인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불성이 내재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시고 그것을 지금 바로 나타낼 수 있게 하셨습니다.

 

● 석존이 어떤 수행을 하여 부처가 됐는지 본인을 밝히지 않고 있음

 

이혜영: 중국의 천태대사는 법화경 후반인 14품 본문에서 10가지 원리를 설명하였는데, 그 중 두 원리가 바로 본인묘와 본과묘입니다.

나기자: 천태는 석존의 구원실성(구원의 과거에 성불)을 본과묘라고 하였습니다. 즉 부처가 성불한 것은 불도수행의 결과로서 석존이 구원부터 성불했다는 것입니다. 수량품에는 모든 선남자여 나 본디 보살의 도를 행하여”(법화경병개결 500)라고 있습니다.

 

유광호: 천태는 이것을 석존이 구원의 과거에 성불을 위해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전에는 석존이 구체적으로 어떤 수행을 했는지 묘사하지 않고, 부처 성불의 본인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니치렌 대성인은 남묘호렌게쿄야 말로 시방제불의 어머니라고 밝히심.

 

아큐: 니치렌 대성인께서는 이것을 생명의 묘법, 즉 남묘호렌게쿄라고 확신하셨습니다.

나기자: 여래수량품에서 설해진 내용의 중요성에 관해 니치렌 대성인께서는 구계도 무시의 불계에 갖추고, 불계도 무시의 구계에 갖추어, 진실한 십계호구, 백계천여, 일념삼천이니라”(어서 1211)라고 하셨습니다

 

이혜영: 십계호구란 불성과 불계가 모든 인간의 생명에 원래부터 존재하고, 모든 생명의 경애에는 불계가 갖추어져 있고, 불계도 또한 다른 생명 경애를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기자: 대성인께서는 부처 성불의 본인에 관해서 결국 수량품의 간심인 남묘호렌게쿄야말로 시방삼세의 제불의 어머니이시니라”(어서 1212)라고 하셨습니다.

 

아큐: 니치렌 불법이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될 수 있는 본인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니치렌 불법을 본인의 불법이라고 합니다.

 

● 인과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과 신심이 달라진다.

 

이혜영: 니치렌 불법을 수행하는 우리에게 본인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나기자: 대성인께서는 과거의 인을 알려고 하면 그 현재의 과를 보라, 미래의 과를 알려고 하면 그 현재의 인을 보라 등 운운”(어서 2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광호: 인과(因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과 신심이 달라집니다.

본과(本果)의 관점은, 과거의 원인의 결과가 성불 또는 행복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나는 일류대학을 나왔으니, 부모가 부자이기에, 얼굴이 예뻐서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에 빠져 현실에서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경우입니다.  

 

유혜영: 또 나는 가난한 집에 태어났다, 병약하다, 배우지도 못했다, 그래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나약한 집착에 빠져 인생을 포기하려는 경우도 본과의 관점입니다.

 

아큐: 본인(本因)의 관점은, 성불과 절대행복을 만드는 인(), 즉 숙업전환의 인은 지금 현재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어떤 과거가 있던 상관없이 강성한 결의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고, 자타(自他)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때, 현재에서 찬란히 빛나는 미래의 인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계의 지혜가 생명 속에서 솟아나 숙명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나기자: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지금을 결정짖는 것은 과거세의 인이지만 동시에 미래를 결정짖는 것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과거의 업인이 미래를 규정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과거에 어떤 업인이 있을지라도 현재의 인으로, 빛나는 미래의 과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이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의 진수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광호: 모든 사람이 내적 잠재력을 발휘해 갈 수 있도록 묘법을 홍통함으로써 평화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결의 속에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일념이 SGI에 맥동치고 있습니다.

아큐: 이런 능동적인 숙업전환의 삶의 길을 창가학회 삼대회장이 보여 주셨고, 전 세계회원들이 행동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니치렌 불법은 태양의 불법입니다.

이 철학을 품은 우리들은 절대로 절망을 느끼거나 불평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결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