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한국SGI 이사장 /<116>유병언 문창극 박재일 이래도

(116) 유병언, 문창극, 박재일, 성직자 이래도 되는 건지.

myungho 2014. 6. 17. 11:43

 

유병언, 문창극, 박재일, 성직자

이래도 되는 건지 

 

 

 

 

● 문창극 후보자가 오늘(2014.06.16)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교회 강연 논란에 대해 '일반 역사인식이 아니라 종교적 인식'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회와 종교가 분리된 건가요?

 

일반사회와 종교가 분리됐다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역사나 이야기 할 것이지, 제주 4.3사건’ ‘식민지배’ ‘남북분단’ ‘위안부 문제’ ‘민족의 DNA’까지 들먹이며 하나님의 뜻이라고 국민을 분노케 합니까?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잃은 부모 앞에 나가, ‘아이들이 죽은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해 보시지요. 이는 "하나님이 모두 죽였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데,

이런 모순이 어디있습니까?

학부모 앞에 나설 때는 부상에 대비해 의사와 동행해야 할 겁니다.

 

문창극 후보자 본인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이, 얼마나 모순이고 비논리적인 말인지 잘 알 것입니다. 알면서도 목사라는 명예와 이익에 끌려 노예로 살아간다면,

평생 굴욕적인 파도가 자신의 생명 속에서 소용돌이칠 것입니다.

 

개인의 존엄을 높이 선언한 근대사회는 신()과 주군이라는 봉건적인 억압에서 인간을 해방했습니다신과 주군은 봉건사회의 유물입니다.

 

유병언 구원파 교주는 세월호 참사의 주범입니다.

유병언은 하나님과 신도들을 이용해 장사를 하며 국민의 고혈을 빨아 착취한 자입니다. 교주이면서 신도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매수하여 자기사람 만들고, 장사로 벌어들인 이익금은 권력에 상납하여 그 대가로 비호를 받으며 부정과 부패를 일삼아 왔습니다.

 

지금은 도망자가 되었지만, 대통령이 명령하고, 5억 원이라는 현상금을 걸었어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권력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교회 집행부의 박재일과 같습니다.

유병언은 장사로 벌어들인 돈으로 권력을 이용했지만, 박재일은 스승을 내정간섭으로 협박하고 조직을 분열시켰으며, 회원들의 정재인 공양금으로 권력을 매수하여 부정부패를 저질렀습니다.

 

불교회는 하루 속히 진상규명하여 제명된 회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분열된 조직을 하나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유병언이라는 성직자에게 한 번 당했습니다.  

국무총리 내정자도 성직자입니다. 청와대는 인선에 대한 검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직자라는 이름만으로 신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문창극 총리 내정자는 역사를 왜곡시켰을 뿐 아니라 목사이면서도 종교라는 개념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 증거가 본인이 발언한 '일반 역사인식이 아니라 종교적 인식'입니다.

 

이는 교회 안에서 행동과 사회에서의 행동이 달라도 된다는 이중 인격적인 발언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종교적 인식이기 때문에

 

식민지배,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 일본에 위안부 문제를 사과 받을 필요가 없다그리고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이 우리 민족의 DNA라는 망언을 해도 되,

 

사회에 나오면 일반 역사인식이기 때문에 달르다는 변명입니다.   

국민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만약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될까요? 

 

목사라는 사람이 변명치고는 너무 궁색합니다. 

 

 

 

● 종교도 솔직하게 비교하고 실험하며 자유경쟁을 해야 합니다.

 

저는 창가학회 멤버입니다. 저도 40년이 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에서도 자유경쟁이 없으면 발전은 없습니다. 스포츠나 공부, 그리고 경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진보의 법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宗敎)도 인간으로서 상대방을 서로 존중하면서 자유롭게 대화하고, 평화적으로 솔직하게 비교하고 실험하며, 자료를 뽑아, 보다 좋은 것을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종교계와 인류가 진보하는 법입니다.

 

저는 나라에서 보호 받는 국교화에 대해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자유경쟁이 없으면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창가학회는 니치렌 불법을 신봉하는 단체

 

니치렌 대성인께서는 불법이라고 함은 도리(道理)이며 도리라고 함은 주군(主君)에게 승리(勝利)하는 것이니라”(어서 116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주군은 권력자를 말합니다. 어떤 권력도 도리 앞에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이케다SGI회장은 불법은 도리입니다. 도리에 어긋난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신심즉생활의 삶이 불법의 정도입니다. 「일체 법은 개시불법(皆是佛法: 모두 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활은 즉 신심을 증명하는 무대입니다.

 

종교는 본래 인간에게 봉사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특히 불법은 인간의 평등’ ‘생명의 존엄이라는 깊은 인간주의를 관철하고 있습니다.

어떤 입장이든 권위를 등에 업은 인간은 이미 불법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권위에 의존해 살아가는 자체가 타락, 쇠퇴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 성직자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나,

 

종교는 인간을 위해 있습니다. 종교를 위해 인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도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지, 정치를 위해 국민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육도 학생을 위해 교사가 있습니다.

의사도 환자를 위해 있지 의사를 위해 환자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한다든가, 종교인이 자신의 만족과 이익을 위해 신도를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이 전도(轉倒)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성직자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법을 근본으로 하고, 도리에 의거하여 전진해야 합니다. 그 준엄하기까지 한 실천을 관철해야만 광신, 폐쇄, 권위 등, 종교가 가지는 숙명적인 폐단을 타고 넘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 위안부 문제를 사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등의 발언은 인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종교가 스스로의 도그마(교리)에 얽매여 문화 등의 다른 요소를 부정하고 만다면 인간을 둘러싸고 서로 관련되어 있는 전체성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회를 조화롭게 하거나 안정시켜 향상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는 중도(中道)가 아닙니다.

 

● 맺음 말

 

프랑스의 극작가 몰리에르가 살았던 17세기, 이 시대의 저류를

종교에서 인간론으로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의 권위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던 시대에서 인간의 눈으로 인간을 탐구하려는 흐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조류 속에서 데카르트가, 파스칼이, 또 밀턴이, 스피노자가 인간의 눈으로 인간을 관찰하고 생각하며 근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들이 인간의 세기를 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위선자, 특권계급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리하여 훗날 프랑스혁명, 인권선언 등의 토양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문창극 후보자는 식민지배,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신의 권위에 의해 결정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생명의 세기, 인간 존엄의 세기, 21세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