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아큐/ 정의, 우주법칙과 신이 같다니, 기절초풍
인과법칙과 신의 창조가 같다니?
01) 南無妙法蓮華經 는 우주의 법칙이다. 이러한 생각은 이케다의 지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서 창가학회원들은 무비판적으로 이를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① 과연 우주의 법칙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② 어의구전에 " 본존이란 법화경 행자의 일신의 당체" 라는 말씀과 같이 어본존이란 대성인 자신인 것이며, 대성인을 떠나서 묘법은 없는 것입니다.
또한 니치준 상인께서는 다음과 같은 어지남을 주고 계십니다.
"南無妙法蓮華經는 법(法)이라고만 생각하므로, 우주에 편만하는 묘법(妙法)의 이(理)가 제목 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잘못이며 남묘호렌게쿄는 불신(佛身, 대성인)인 것입니다.(중략) 묘법의 이는 천지간에 있다 해도 그것은 이성(理性)인 것입니다. 실제로는 부처(대성인)의 지혜 속에만 엄연하게 갖추어지는 것입니다. 그 부처는 시방법계에 오직 한 사람만 계시는 것입니다".
세간에 한 때 유행했던 시크릿이라는 책이 있었죠. 자신이 바라는 바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여 반복적으로 자기암시를 하면, 우주의 법칙이 작동하여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게 요점이죠. ③ 창가학회에서 기원은 구체적으로 하는 것과 묘하게 매치가 됩니다.
이러한 생각은 서구 종교와 다를까요? 세상 만물은 조물주가 창조하였고, 세상 만사의 운영 또한 그의 손에 따라 움직인다는 기독교를 위시한 서구의 종교들, 신과 우주의 법칙을 환치하여 보시면, 이들의 생각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큐님께서 인용하신 어문을 다시 한번 보죠. 대성인께서는 "단 묘호렌게쿄라고 부르며 수지한다 해도 만약 기심(己心)의 밖에 법(法)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전혀 묘법이 아니라 추법이니라"(어서 383)
④ 기심의 밖에 법(우주의 법칙이나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케다의 우주의 법칙 발언은 결국 외도의 사상인 것입니다. 인(人, 대성인)을 떠난 법(法, 南無妙法蓮華經)은 없고, 대성인이야말로 그대로 南無妙法蓮華經의 어당체인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본문계단의 대어본존도 우리 밖에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갖는 분도 계실까요? "기심"은 별해서는 대성인님의 마음입니다. 대성인님의 혼은 대어본존에 계십니다. 따라서 본문계단의 대어본존이 그대로 기심의 법, 그 자체인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큐입니다.
정의님의 말씀은 저에게 몹시 생소하게 닥아옵니다. 처음 듣는 말도 있고, 물어보고 싶은 말도 있습니다.
① 南無妙法蓮華經를 과연 우주의 법칙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창가학회원들은
무비판적으로 이를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회외원들은 무비판적”이라니, 평생을 학회의 뜰에서 자라온 저보다 더 잘 아시는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모르시면 물어보시는 것은 어떨른지요?
니치렌 대성인은 〈제법실상초〉에서 “답하여 말하면 (제법실상의 글은) 아래 지옥부터 위로 불계까지 십계의 의보(依報)와 정보(正報)의 당체가 모두 일법도 빠짐없이 묘호렌게쿄의 모습이라는 경문이다.”(어서 1358쪽, 통해) 십여실상의 글이 나타내는 뜻은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모든 생명(제법)이 모두 묘호렌게쿄의 모습(실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관(仕官)을 법화경이라고 생각하시라. ‘일체세간의 치생산업은 모두 실상과 서로 위배되지 않음’이란 이것이니라”(어서 1295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법이 우주의 법칙이 아니면, 우주를 떠나 불법이 홀로 존재한다는 말씀인가요?
② 어의구전에 " 본존이란 법화경 행자의 일신의 당체" 라는 말씀과 같이 어본존이란 대성인 자신인 것이며, 대성인을 떠나서 묘법은 없는 것입니다.
우선 어의구전의 페이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어의구전의 앞뒤 문맥을 읽어 보려고 합니다. “대성인을 떠나서 묘법은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주가 묘법인데 대성인을 떠나 묘법이 없다니, 착각도 유분수입니다.
그 증거로 대성인은 “십계의 중생은 남김없이 제법실상의 부처.”(어서 830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옥계라면 지옥계, 인계라면 인계, 그 몸 그대로 그 모습으로 실상, 즉 묘호렌게쿄의 당체로 빛날 수 있습니다.
③ 창가학회에서 기원은 구체적으로 하는 것과 묘하게 매치가 됩니다. 이러한 생각은 서구 종교와 다를까요? 세상 만물은 조물주가 창조하였고, 세상 만사의 운영 또한 그의 손에 따라 움직인다는 기독교를 위시한 서구의 종교들, 신과 우주의 법칙을 환치하여 보시면, 이들의 생각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문에서는 기원하는 방법이 특별하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정의님 글을 읽다 보면 불법을 신비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기원’ ‘서구 종교’ 그러다가 ‘세상만물 조물주가 창조’라는 말이 나오고, ‘신과 우주의 법칙을 환치하여 보시면, 이들의 생각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라면서 슬쩍 신과 우주의 법칙이 같다고 결론을 짓습니다.
대화는 보편적이고 타당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증도 문증도 없이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두리뭉실, 이런 것은 곤란합니다. 좀 더 진지한 대화였으면 좋겠습니다.
외도에서는 자신들의 운명이 神이나 自然 등 외부 세력에 따라 결정된다고 가르칩니다. 거기에는 인간의 주체성이 완전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내도인 불교에서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기 책임이라고 포착합니다. 즉 자업자득의 사상입니다.
외도와 내도를 구분 못하시면 궤변으로 들립니다.
④ 기심의 밖에 법(우주의 법칙이나 神)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케다의 우주의 법칙 발언은 결국 외도의 사상인 것입니다. 인(人, 대성인)을 떠난 법(法, 南無妙法蓮華經)은 없고, 대성인이야말로 그대로 南無妙法蓮華經의 어당체인 것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우주의 법칙이 외도입니까? 우주의 법칙이 신입니까? 우주의 법칙은 인과의 법칙입니다.
그런데 인과의 법칙과 신(神)이 구분 안 된다면, 위 문단의 내도(內道)와 외도(外道)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지요. 고집이나 밀어 붙이기식 대화는 신뢰를 잃게 됩니다.
종문이 외도(外道)라는 말은 들었어도, 인과의 법칙이 외도라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신심의 혈맥이 없이는 법화경을 가질지라도 무익하니라”(어서 1338쪽) 닛켄은 신심의 혈맥은 무시하고, 법체의 혈맥을 통해 법주만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고, 신도는 오로지 법주만을 따라야 한다는 독재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닛켄종이 오늘날까지 유일한 지주로 삼아온 것이 바로 법주 절대론입니다. 이 법주 신앙이야말로 근본적인 오류이며 닛켄종이 사교로 되어버린 절대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과의 법칙을 잊어버리면 권위주의로 추락하고 맙니다.
“대성인이야말로 그대로 南無妙法蓮華經의 어당체인 것입니다.” 참으로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귀하는 ‘대성인을 떠나서 묘법은 없는 것’임을 강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총해서 수행하는 우리들도 묘법의 당체입니다. 총별을 공부하셔야 합니다.
니치칸 상인은 〈관심의 본존초 문단〉에서 “우리 일향(一向)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면 나의 몸 전체 즉 이는 본존이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묘법을 자행화타에 걸쳐 수행함으로써 우리 생명 전체가 본존이 됩니다. 자신의 생명을 묘법의 당체로 빛낼 수 있습니다.
제법은 개개의 생명이며, 실상은 부처가 각지한 우주대의 생명 그 자체를 말합니다. 본래 전 우주가 제법실상이며 어본존입니다. 본래 내 생명도 제법실상이고 어본존입니다.
그러므로 어본존을 배례할 때 우주와 내 생명이 다이나믹하게 교류하면서 자기 본래의 ‘실상’, 즉 남묘호렌게쿄 당체의 모습으로 빛납니다. 부처의 지혜가 솟아오릅니다. 자비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솟습니다. 복덕의 황금 궤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답변은 “상승에 관한 문제는
신도단체가 이러쿵 버러쿵 할 일이 아니다”에서 계속됩니다.



“이케다씨가 주장하는 우주의 편만한 법이라는 것은 이 의 일념삼천”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우주법칙을 불법으로 인정하는 겁니까?
대성인께서는 “기필코 기필코 강성한 대신력을 다하여 남묘호렌게쿄 이종정념이라고 기념하시라. 생사일대사의 혈맥은 이 외에 절대 구하지 말지니라”(어서 1338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의 일념삼천을 나타낸 사람들은 총해서 광선유포에 매진하는 우리들 제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