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창가학회 회칙 교의조항(敎義條項) 개정
세계종교 기반을 확립
<화광신문: 2014년 11월 21일, 1094호> 세계광포 신시대에 세계종교로서 새로운 단계로 비상하기 위한 ‘창가학회 회칙’ 개정에 관한 ‘하라다 회장’ 발표를 게재한다. ---------------------------------------- 우리는 이케다 SGI 회장의 지도에 따라 지난해 11월,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 건립으로 세계광포 신시대를 열고 일본도 세계도 새로운 전진을 환희 차게 시작했습니다.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에는 이미 세계 102개국·지역의 동지가 방문했습니다.
일본 각지와 세계에서 “대서원의 전당으로, 대서원의 전당으로”라는 도도한 신심의 흐름이 착실하게 기세를 더하고 있으며, 창가학회는 명실공히 ‘세계광포 신시대’ 즉 세계종교로서 한층 더 약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세계광포의 크나큰 흐름을 결정지은 것은 다름 아닌 이케다 SGI 회장의 위대한 투쟁과 미래를 전망하는 구상이었다는 사실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특히 1991년, 종문이 창가학회를 파문하고 광선유포를 방해하는 마(魔)의 본성을 드러냈을 때, 이케다 SGI 회장께서 때를 포착하고 ‘혼의 독립’을 선언하신 일이 중요한 분기점이었습니다.
그 혼의 독립을 한 지 23년, SGI 회장의 지도 대로 세계 광선유포의 흐름은 일본에서도 두드러지게 발전했을 뿐 아니라 세계 192개국·지역까지 넓혀지는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 사이 종문과 결별한 뒤로 입회한 회원도 많아졌고 후계의 청년부도 늠름하게 성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내년은 창가학회 창립 85주년, 이케다 SGI 회장의 창가학회 회장 취임 55주년, SGI 발족 40주년으로 학회는 드디어 세계종교로서 새로운 단계로 비상할 때를 맞았습니다. 이번에 이러한 경위와 세계교단으로서 발전한 상황을 감안해
학회의 회칙 제1장 제2조의 교의조항을 창가학회의 종교적 독자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세계광포 신시대에 걸맞은 것으로 함과 아울러 현재의 창가학회 신앙의 실천과 실태에 맞는 문언(文言)으로 하기 위해 개정했습니다.
이 개정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총무회에서 의결되었기에 보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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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조문은
“이 會는 니치렌 대성인을 말법의 어본불로 우러르며, 일염부제총여 삼대비법의 대어본존을 신수하고 니치렌 대성인의 어서를 근본으로 니치렌 대성인니 유명인 일염부제 광선유포를 실현하는 일을 대원으로 한다”였습니다. 이 회칙은 2002년에 개정된 것입니다.
당시 종문과의 승속화합 시절에 신앙실천에 면려한 회원 여러분의 감정이나 역사적인 경과를 바탕으로 이 ‘일염부제총여 삼대비법의 대어본존’은 ‘1279년의 대어본존’을 가리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것을 이번에는 다음과 같이 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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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는 니치렌 대성인을 말법의 어본불로 우러르며,
근본의 법인 남묘호렌게쿄를 구현한 삼대비법을 믿고,
어본존에게 자행화타에 걸친 제목을 부르고,
어서 근본으로
각자가 인간혁명을 성취하고, 니치렌대성인의 유명인 세계 광선유포를 실현하는 일을 대원으로 한다.”
이하, 개정한 조항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맨 처음 구절인 “이 회는 니치렌대성인을 말법의 어본불로 우러르며”는 기존 회칙과 같습니다.
● 다음 “근본의 법인 남묘호렌게쿄를 구현한 삼대비법을 믿고”라는 부분을 설명하겠습니다. 대성인은 우주와 생명에 내재하는 근본의 법을 남묘호렌게쿄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말법의 전 민중이 성불할 수 있도록 삼대비법 즉 본문의 본존, 본문의 제목, 본문의 계단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내셨습니다.
말법의 중생을 위해 니치렌대성인이 도현하신 십계(十界)의 문자 만다라와 그것을 서사한 본존은 모두 근본법인 남묘호렌게쿄를구현한 것이며 동등하게 ‘본문의 본존’입니다.
그리고 ‘본문의 본존’을 부르는 남묘호렌게쿄가 ‘본문의 제목’이며, 그것을 부르는 장소가 바로 ‘본문의 계단’이 됩니다.
개정한 이 부분은 대성인의 그 법문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 다음으로 “어본존에게 자행화타에 걸친 제목을 불러”라는 부분을 설명하겠습니다. 세계광포 신시대 개막에서 약진으로 세계광포가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성에 입각해 신앙의 본의를 다시금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니치렌대성인불법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으며, 삼대비법은 어디까지나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느 곳에 특정의 계단이 있고 그곳에 안치된 어본존이 근본의 어본존이며 그 외의 어본존은 그것에 연결되지 않으면 역용이 발휘되지 않는다는 마치 ‘전원과 단자’의 관계와 같은 본존관은 세계 광선유포가 실제로 발전하고 있는 현재와 장래에 오히려 세계광포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맙니다.
대성인불법에서 신앙의 본의는 ‘근본의 법인 남묘호렌게쿄를 구현한 삼대비법’을 믿는 일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광선유포를 기원하며 어본존을 수지하고 넓히는 자행화타의 실천이고 그것은 나날의 학회활동입니다. 그것을 “어본존에게 자행화타에 걸친 제목을 불러”라고 표현했습니다.
‘수지’란 ‘수지즉관심’의 법리에 밝혀져 있는 대로 남묘호렌게쿄라는 근본의 법을 구현한 어본존을 믿고 창제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불계가 용현합니다. 따라서 어본존의 역용은 자행화타를 실천하는 데서 발휘됩니다.
대성인의 어본존은 “법화홍통의 기치”(어서 1243쪽) 즉 민중구제를 위한 어본존이며 광선유포를 위한 어본존입니다. 어본존은 광선유포의 서원, 신심으로 배견해야 어본존의 역용이 발휘됩니다.
창가학회는 대성인의 유명인 광선유포를 실현하기 위해 종문과 승속화합 해 1279년의 어본존을 신수했습니다. 그러나 종문은 어느덧 타락해 법의의 권위를 내세워 신자를 멸시하고 창가학회를 파문하는 폭거를 저질렀습니다.
더욱이 법주를 사칭하는 자가 출현해 법주는 영원히 부재인 상태가 되었고 종문이 말하는 법주의 혈맥도 단절되었습니다. 대석사는 이미 방법의 땅으로 변해 세계 광선유포를 지향하는 창가학회와 전혀 무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ㅍ
혼의 독립 이래, 학회원은 모두 다이세키사에 가지도 않았고 1279년의 어본존을 배알하지도 않았지만, 각자가 모신 어본존에게 자행화타에 걸친 제목을 불러 절대적인 공덕을 받고 숙명전환과 인간혁명을 성취해 세계광포 확대의 실증을 보였습니다.
그야말로 이것이 회원이 실천하고 실감하는 점입니다.
창가학회는 대성인의 유명인 세계 광선유포를 추진하는 불의불칙의 교단이라는 자각으로 그 책임에서 광선유포를 위한 어본존을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회칙의 교의조항에서 말하는 ‘어본존’은 창가학회가 수지의 대상으로 인정한 어본존이며
방법의 땅에 있는 1279년의 어본존은 수지의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세계 광선유포 신시대의 때를 맞은 지금 장래를 위해 이점을 명확히 해두고자 합니다.
● 다음으로 “어서 근본으로”라는 부분은 기존의 회칙과 내용이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각자가 인간혁명을 성취하고 니치렌대성인의 유명인 세계 광선유포를 실현하는 일을 대원으로 한다”를 설명하겠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이 저술한 소설 ‘인간혁명’의 주제는 “한 사람의 위대한 인간혁명은 이윽고 한 나라의 숙명도 전환하고 나아가 전 인류의 숙명전환도 가능케 한다”입니다. 세계 광선유포를 실현한다고 해도 개인의 일생성불 즉 인간혁명의 성취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교의조항에 “각자가 인간혁명을 성취하고”라는 문언을 새롭게 넣었습니다.
또 기존의 “일염부제 광선유포”를 “세계 광선유포”라는 현대적인 표현으로 바꿨습니다. 이상을 바탕으로 이번에 회칙 중 교의조항을 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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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정은 지금까지의 창가학회의 ‘신앙의 기본’을 대성인불법의 본의로 되돌아가 명확하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학회원이 각자가 모신 어본존에게 자행화타에 걸친 창제를 하고 자신의 인간혁명을 성취해 세계 광선유포를 실현하는 학회활동의 기본은 지금까지와 변함이 없습니다.
내년은 SGI 발족 40주년이고, 2001년부터 2050년을 목표로 7년마다 전진을 기하는 ‘제2의 일곱 개 종’의 두 번째 종이 끝나고 세 번째 종이 울리는 중요한 2015년입니다.
세계종교의 체제를 단단히 갖춘 우리 학회는 스승의 지도 대로 한층 더 광포의 흐름을 세계로 넓혀 약진하고자 하며, 세계광포의 새로운 서원에 불타 출발하고자 합니다.
창가학회의 중요한 회칙이기에 하세가와 부회장과 함께 SGI 회장께 직접 보고 드리며 지도 받고 회칙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SGI 회장께 상세히 보고 드리고 결재를 받은 것입니다.
일본 창가학회에서 신중하게 개정하였고, 개정 관련 사항으로 근행창제 관념문도 검토해서 변경할 예정입니다. 세계창가학회 체계에서는 법제조사, 구체적 단계가 되었을 때, SGI 수뇌간부들과 수순을 밟아서 나갈 예정입니다.
<화광신문: 2014년11월 21일, 109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