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혁명으로 정치나 제도가 바뀌어도
인간이 바뀌어야!
화합/ 니찌다스 예하님 <닛켄 직전상인>시절의 일련정종은 인정하시나요? 아니 창가가 분명히 인정하고 신심을 했지요. 일련정종을 닛켄종이라 하여 일련정종을 격하 시켰는데<그럴만한 이유를 대시니 이점은 잠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면 닛켄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계속 닛켄 종이라고 부르실겁니까? 다시말해서 닛켄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창가는 일련정종의 혈맥의 정통성을 인정 안할 수 없다고 보는데 맞지요? <<오역죄를 범한 파화합승자의 집단에 혈맥이 흐를 리가 없습니다>> 이말은 역으로 해석하면, 파화합승의 종단이 아닌 일련정종이라면 그정통성 혈맥을 인정한다 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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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님께서 주신 3447에 대한 답변입니다. 부족하지만 같이 공부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제가 혈맥을 이해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혈맥에는 법체의 혈맥과 신심의 혈맥이 있습니다. 닛켄은 신심의 혈맥을 무시하고 법체의 혈맥을 통해 법주만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고, 승려보다 아래인 신도는 오로지 법주만을 따라야 한다는 독재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종문은 이조시대의 양반과 천민이라는 계급사회의 구조와 그 당시의 사회를 지배했던 유교사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유교사상은 국가권력이 국민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던 편협한 사상입니다.
1) 종문을 한 나라에 비교했을 때, 법주는 왕, 총리는 SGI회장, 신심은 애국심에 비교하여 생각합니다. 만약 애국심이 없는 왕이나 총리라면 도중에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왕이나 총리에 우선하는 것이 신심에 해당하는 애국심입니다.
2) 승속차별의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법주 닛켄은, 학회로부터 자신의 부정부패를 지적을 받자, 이케다다이사쿠SGI회장을 Cut하면 된다는 생각에 C작전을 시작합니다.
3) 결국 종문은 1991년 11월 창가학회를 파문하고 전 세계 회원들에게 어본존 하부를 정지한 대 방법을 저질렀습니다.
4) 이에 대해 학회원은 오히려 타락한 종문으로부터 ‘혼의 독립’을 상징하는 것으로 환희작약하며 ‘파문’한 이 날을 축하했습니다.
5) 학회는 그 다음달인 12월 27일, 닛켄에게 ‘퇴좌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 ‘퇴좌요구서’에는 전세계에서 무려 약 1천 6백25만명이 서명했습니다. 오히려 닛켄 자신이 1천6백25만 지용의 진열로부터 ‘파문’을 선고 받은 것입니다.
결국 학회는 1991년 11월 28일 혼의 독립선언을 외치며 종문과 결별하게 됩니다.
이는 전적으로 저의 개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종문과 학회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위의 공식에 대비하여 정리합니다.
● 귀하는 “닛켄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계속 닛켄 종이라고 부르실겁니까?”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이 질문에 답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조직이 형성되면 모든 문제는 협의체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그 때 협의체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신심에 의해 결정되리라 생각합니다.
“체가 구부러지면 그림자도 비뚤어 지느니라”(어서 992쪽)입니다. 문제는 상대가 변하기를 바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하기 위한 신심입니다. 자신이 강해지기 위한 신심입니다. 어떤 파도가 와도 도망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자신을 연마하기 위한 신심입니다.
이를 불법에서는 절대적 행복경애라고 합니다.
● 이론만으로는 자전거를 탈 수 없듯이, 단련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이론만으로는 안 됩니다. 아시겠지만 불도수행은 신행학입니다.
법화경의 지혜에서는 “유명인이 위대한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힘든 사람 곁으로 달려가는 사람이 가장 위대합니다”라는 지도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있는 자세라면 그 자체가 위대한 인생입니다.
그 속에 자신의 승리가 있고 인간혁명이 있습니다. 누군가 칭찬하지 않아도 대성인께서 칭찬해 주십니다.
선생님께서는 “노고하고 노고하고 끝까지 노고하며, 분하고 억울 해도 참고 견디면서 눈물을 쏟는 심정으로 자기를 단련하고, 배우고 일하고 분투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민중의 고생을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의 진정한 마음은 알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고야 말로 재산이 됩니다. 이런 수행 속에 생명은 단련됩니다.
지금 언론전도 타인의 불행에 외면하려는 자신을 구하기 위한 싸움이기도 합니다.
불법의 진수는 자비지만, 범부에게는 자비를 낸다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부처는 자비로, 범부는 용기로 사람을 구한다.” (법련 2012, 08, p. 91) 범부는 용기를 품고 어서말씀대로 실천하는 일이 자비에 통합니다.
“불법을 괴란함은 불법 중의 원적이로다. 자(慈)없이 거짓으로 친함은 이는 그의 원적이니라”(어서 236쪽) “방법의 자를 향해서는 오로지 법화경을 설할지어다. 독고(毒鼓)의 연으로 하기 위함이니라”(어서 438쪽)입니다.
● 귀하는 지금의 닛켄종이 “파화합승의 종단이 아닌 일련정종이라면 그 정통성 혈맥을 인정한다, 라는 말입니다.”라고 질문하셨습니다.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혈맥은 신심입니다. 신심은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삼자가 인정한다고 인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심의 목적은 성불입니다. 성불은 자신이 바뀌는 것이고 인간혁명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쿠테타를 비롯하여 많은 혁명을 접했습니다. 동양의 성자로 불리우는 루쉰선생은 “혁명으로 정치가 바뀌고 제도가 바뀌어도 정말로 바뀌어야 하는 것은 인간이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정치의 간판을 바꿔도 오히려 지배의 도구로 쓰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인간의 정신을 변혁하라! 이것이 루쉰 선생의 결론입니다.
이 마음은 인류의 행복을 위해 일어선 우리 창가학회가 펼치는 인간혁명운동에 담긴 마음이기도 합니다.
“만약 심외(心外)에 도(道)를 구하여 만행만선을 수행함은 비유컨대 빈궁한 사람이 일야(日夜)로 이웃의 재보를 셀지라도 반전의 득도도 없는 것과 같다”(어서 383쪽) 사람들은 자기 생명에 존재하는 법을 다른 곳에서 찾기 때문에 고통을 받습니다. 내가 부처입니다.
우리는 어떤 특별한 존재에 의지하기 위해 신심하는 것이 않입니다. 자신의 생명에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끄집어 내어 스스로 자립하기 위한 신심입니다.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종문의 법주가 바뀌고 이름이 바뀌어도 지배의 도구로 쓰일뿐입니다.
같이 교학하는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