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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오바/ 대한항공 땅콩 회항사건과 개혁연대의 인격차별

myungho 2015. 3. 30. 15:05

(149) 오바 SGI이사장/

대한항공 땅콩 회항사건과 개혁연대의 인격차별

 

행 불행을 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외형만의 변혁에는 없다. 

직위나 역직이 행복의 요인은 아니다.

 

 

 

 

 

땅콩 리턴 조현아 사건

한국의 언론뿐 아니라 월스트릿 저널,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BBC 등 세계 주요언론들 조현아 대한항공을 보도하고 있으니, 바이런의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져 있더라라는 말 그대로입니다. 

 

발단은 땅콩이었습니다. 1등석에 앉아있던 조 부사장에게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 채건넨 것이 죽을 죄였습니다. 접시에 담아서 냈어야 했다는 것인데, 

조 부사장은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며 호통을 치고 사무장을 불러 야단을 치더니 그도 모자라서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했습니다.

  

250명의 승객은 비행기가 갑자기 탑승구로 돌아가자 연유를 몰라 불안했고, 그 과정에서 10여분 이륙이 지체되었습니다.

 

뉴스가 보도되자 비난, 분노, 그리고 무엇보다 어이없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내 보도들은 다분히 조롱조 비행기 이륙이 늦어진 경험은 누구나 한다. 악천후나 기계 고장, 혹은 활주로에 비행기가 밀려 있을 때…… 하지만 땅콩 서비스를 잘못해서 이륙이 늦어졌다? 정말 새로운 일이다등 방송에서 계속 땅콩 리턴 사건이 언급되니 나라망신 시킨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겨레는 당시 비행기 이코노미석 앞쪽에 앉아있었던 승객의 말을 인용해

"일등석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났고 무슨 일인가 싶어 쳐다봤는데 처음에는 여승무원 혼자 무릎 꿇고 있다가 나중에 남자 사무장이 함께 무릎을 꿇었다" 말했습니다.

 

땅콩리턴 조현아 사건에서 보여준 도덕성이 결여 된 동물적인 인간차별이나,

오바 이사장이 보여준 성직자이면서 개혁연대 멤버들을 냉대한 인격 차별이나 똑 같은 차별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돈과 성직자라는 권력의 차이입니다.

 

재벌 2 3세들의 안하무인 행태가 종종 화제가 되는 것은 힘들이지 않고 너무 많이 가져서 생긴 특권의식이 문제라고 합니다만,

선생님의 측근으로 192개국의 책임자이신 거룩한 오바 이사장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돈이 많다던가역직이나 학력이 높다고 위대할 것이라는 특별의식을 갖게 된다면, 이는 ()의 작용입니다. 인간성이 메마른 사람에게 이런 것들은 악을 조장하는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기준은 법이어야 합니다.

어서를 명경(明鏡)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설령 깨달음이 있어도 신심(信心)이 없는 자는 비방천제(誹謗闡提)의 자이니라. <중략>

제바달다(提婆達多)는 육만 팔만의 보장을 외우고 십팔변을 나타내었지만, 이들은 유해무신(有解無信)의 자로서 지금껏 아비대성에 있다고 들었노라”(어서 940)

 

참으로 깊이 새겨야 할 어성훈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역직이 높아도 진짜 신심이 없으면 아비대성입니다. 진짜 신심은 생명의 단련입니다.

단련은 베풂이라는 절복 속에 있습니다단련된 사제정신을 성불이라고 합니다.

 

커피 한잔이라도 베풀 줄 모르고 얻어 먹는 것을 당연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눌 줄 모르고 얻어 먹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면 이기주의가 됩니다

열등감, 우월감, 이런 것도 이기주의의 산물이 아닐까요?

 

“어떠한 대선을 만들고 법화경을 천만 부 읽고 서사하여 일념삼천의 관도를 득한 사람일지라도 법화경의 적을 책하지 않는다면 득도하기 어려우니” (어서 1494)

 

울고 보채는 아기를 위해 헌신했을 때 어머니로 성장할 수 있듯이

악구매리 속에 민중구제를 위해 절복으로 단련됐을 때 진짜 지용보살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은 베풀 수 있는 단련된 간부가  SGI간부 이길 바랍니다.   

 

대량사(大量死)는 사를 망각한 문명의 귀결

 

선생님께서는 “금세기가 브레진스키 박사가 말한 ‘대량사(大量死)의 세기’가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를 망각한 문명’의 귀결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량사라면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600만명에 이르는 유대인 대학살과 일본의 난징 대학살이 생각납니다. 불법에서 보면 닛켄의 질투에 의한 16백만명 학회파문과

한국SGI 집행부의 부정부패로 인한 95사태 인격학살입니다. 

 

“아무리 무한한 부()나 권력을 손에 넣은 인간이라도 언젠가는 죽게 되는 숙명에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를 망각한 문명’이라고 일컫는 근대는, 이 생사(生死)라는 근본과제에서 눈을 돌려 죽음을 오로지 기피해야 할 범죄자와 같은 위치로 몰아세우고 말았습니다. 

 

“근대인(近代人)에게 죽음은 단순한 생의 결여나 공백상태에 지나지 않았고, 생이 선()이라면 사는 악(), 생은 유()이고 사는 무(), 생이 조리(條理)이고 사는 부조리(不條理), 생이 명()이고 사는 암() 등 죽음은 모두 마이너스 이미지를 받았습니다”

 

생전이나 사후는 불가지(不可知: 알 수가 없음) 하여 탐구를 포기하는 이 들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유교(儒敎)와 도교(道敎) 등의 사상입니다. 근대 과학에서 나온 합리주의(合理主義)도 이에 해당합니다.

 

사후가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매사에 될 대로 돼라는 식의 삶이 되어 부조리, 부도덕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그 결과 현대인은 죽음으로부터 대량학살과 같은 호된 보복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21세기 최대의 과제는 사를 응시하며 올바르게 위치를 부여하는 생사관의 확립

 

요즈음 뇌사나 존엄사, 호스피스, 임사의학연구 등이 보인 관심도는, 누구나 죽음의 의미에 대해 피할 수 없는 재검토를 요구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문명은 크게 착각하고 있었음을 비로소 깨달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일이 겹쳐 잠시 후에 답변을 계속 하겠습니다.

두번에 걸쳐 답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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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단순히 생의 결여가 아니라, 생과 나란히 하나의 전체를 구성하는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그 전체는 생명이며 삶의 방식인 문화(文化)입니다.

그러므로 ()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사를 응시하며 올바르게 위치를 부여하는 생명관, 생사관, 문화관의 확립이 곧 21세기 최대의 과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법성(法性)의 기멸(起滅)을 설합니다.

법성이란 생명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말합니다. 생사(生死) 등 일체의 모습은 그 법성이 연()에 닿아 기 (: 일어날 기) 즉 출연하고, () 즉 소멸하면서 유전을 반복한다고 설합니다.

 

따라서 사(), 인간이 잠으로 내일을 위한 활력을 비축하듯이 다음에 올 생을 충전하는 기간과 같은 것으로, 기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과 마찬가지로 혜택이며 즐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설합니다.

 

그러므로 대승불전의 정수인 법화경은 생사가 유전하는 인생의 목적을 중생소유락이라 하여 신앙이 투철하면(생명의 단련) 생도 환희이고, 사도 환희이며, 생도 유락이고 사도 유락이라고 설해 밝혔습니다.

 

● 맺음 말

 

우선 임종의 일을 배우고 후에 타사를 배워야 한다”(어서 1404)

만약 한 생명에 일관된 엄연한 인과(因果)의 법칙을 간파하고 확립한 영원한 생명관에 서서, 임종이 다음에 맞이 할 생을 충전하는 기간이라는 것에 눈을 떴다면,

닛켄의 학회파문이나, 집행부의 인권학살과 같은 불행한 사건은 없었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전쟁과 혁명의 세기가 남긴 비극은 인간의 행 불행을 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외형만의 변혁에는 없다는 교훈을 명확히 남겼습니다.

따라서 다음 세기에는 이러한 생사관, 생명관의 변혁이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고문헌: 이케다 다이사쿠, 하버드대학교 기념강연, 21세기 문명과 대승불교,

                 /개목초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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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ho 14.12.13. 16:09
사정상 두번에 걸쳐 답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큐 14.12.14. 17:41
21세기는 생사관! 니치렌 불법의 진수를 새삼 느끼게 합니다.
생사관을 알기 쉽게 말씀해주신 이케다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법성(法性)이 연(緣)에 닿아 기 (起: 일어날 기) 즉 출연하고,
멸(滅) 즉 소멸하면서 유전을 반복한다고 설합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법성에 대해 좀 더 듣고 싶습니다. 말씀해주세요.
 
myungho 14.12.16. 16:05
게시글 (149)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