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오바 SGI이사장/
“자신법성의 대지”란 자신이 구축한 불계의 대지
21세기는 생사관! “생도 환희 사도 환희” 니치렌 불법의 진수를 새삼 느끼게 합니다. 생사관을 알기 쉽게 말씀해 주신 이케다 선생님께 정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법성(法性)이 연(緣)에 닿아 기 (起: 일어날 기) 즉 출연하고, 멸(滅) 즉 소멸하면서 유전을 반복한다고 설합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법성에 대해 좀 더 듣고 싶습니다. 알기 쉽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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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구축한 불계의 대지를 생사생사로 유전
“자신법성(自身法性)의 대지를 생사생사로 유전해 가느니라”(어서 724쪽)
묘법의 신앙으로 단련된 사람은 법성의 대지, 불계의 대지를 생의 때도 사의 때도 유유히 나아갑니다.
“자신법성의 대지”란, 자신이 구축한 불계의 대지입니다,
자신이 구축한 행복 경애, 성불의 경애입니다.
“유전해 가느니라”란, 유전해 가는 곳도 자신이 인과의 법칙으로 구축한 자신의 대지입니다. 다른 사람의 대지를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행복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구축하는 것입니다. 남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 법성의 대지의 반대는 무명의 대지입니다. 오역죄를 범한 집행부는 스스로 지옥의 대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권력의 힘에 눌려 스스로 악행은 멈추지 못합니다.
이를 멈추게 하는 힘은 용기를 내어 가책하는 것 뿐입니다.
남이 가져다 주는 것은 무너지고 맙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힘, 자신의 지혜, 자신의 복운이 근본입니다. 그것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신심입니다. 자신이 강해지기 위한 활동입니다.
“생사생사로 유전해 가느니라”란, 금생에 성불의 경애가 되면, 생생세세 태어날 때마다 건강하고, 유복하고, 머리도 좋고 최고의 환경에 둘러싸여 복운이 넘치는 인생이 됩니다. 또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사명을 지니고 사명에 걸맞는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그것이 영원히 이어집니다. 두번 다시는 파괴되지 않습니다.
“삼세각별(三世各別)은 있을 수 없느니라”(어서 1360쪽) 수행이란 원인도 없이 금생에 악인(惡人)이 내세에 선인(善人)이 될 수 없습니다. 금생의 가난한 사람이 내세에 부자가 된다는 것도 없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미신이며 착각입니다.
그러므로 ‘금세에 분발하세요’라는 말씀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도 아니고 지옥에 가는 것도 아닙니다. 같은 대지에서 또 생사, 생사를 반복하며 사명의 드라마를 연기합니다.
삼세 끝까지 광선유포라는 황금의 대도를 나아갑니다.
‘자신의 불계의 대지를 생도 환희, 사도 환희로 나아가라’ 이것이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심원한 생사관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무명의 대지로 추락하는 집행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대성인께서는 기원과 가책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묘법에 기인한 생과 사는 영원히 상주하는 위대한 생명을 무대로 한 드라마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닙니다. 생도 사도 영원한 생명의 한 측면입니다. 묘법에 기인한 생과 사는 영원히 상주하는 위대한 생명을 무대로 한 드라마입니다.
광포를 위해 꿋꿋이 싸우면 반드시 일생 동안에 절대적 행복 경애를 구축하고 확고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영원히 생도 환희, 사도 환희라는 생명의 궤도를 나아갈 수 있습니다. 태어나는 장소도 지구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 넓은 우주에는 생명이 존재하는 혹성이 수없이 많다고 예측하는 연구가도 많습니다.
법화경에는 장대한 우주관이 펼쳐지고, 중생이 사는 국토가 무수히 많다고 설해져 있지만, 그것은 최첨단을 달리는 천문학의 지견과도 일치합니다.
선인만 사는 별도 있는가 하면, 지구처럼 교활한 인간이 많은 별도 있을지 모릅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멋진 음악을 들으면서 건강하게 장수하는, 온갖 기쁨을 만끽하며 살 수 있는 별도 있을지 모릅니다.
내 마음의 작용과 대우주의 작용이 합치해 자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자신이 바라는 장소에 태어납니다(법화경 360쪽)
도다 선생님께서는 자주 죽음을 잠에 비유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푹 자고 다음날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힘차게 눈을 뜨듯이,
묘법을 끝까지 부르다 돌아가신 분은 죽음이라는 휴식을 취하고 바로 다시 태어나 광선유포의 진열로 돌아온다.”
● 맺음 말
대성인은 어서에서 임종에 대해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묘법을 부르는 사람의 임종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일불(一佛)이나 이불이 아니라 백불이나 이백불도 아니라 천불(千佛)이나 마중을 나와 손을 잡아 주신다니 환희의 눈물을 억누르기 어렵다”(어서 1337쪽, 통해)
“당신이 임종할 때, 생사의 중간(생에서 사로 옮겨가는 사이)에는 니치렌이 반드시 마중을 나갈 것이다”(어서 1558쪽, 통해)
“살아 게실 때는 생의 부처, 지금은 사의 부처, 생사 함께 부처입니다. 즉신성불(卽身成佛)이라는 중요한 법문은 이것입니다”(어서 1504쪽, 통해)
토인비 박사도 불법의 생명관에 깊이 공감하셨습니다.
우리는 인류 최고봉의 지성이 추구한 최고봉의 불법을 믿고, 행동하고, 가르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훌륭한 인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