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오바 SGI이사장/
처자식 문제 걸린 대한항공 직원과 집행부
& 금강보기계
아래 내용은 인터넷 사회 토론 방에 실린 내용입니다. 부정부패로 분열된 한국 불교회의 양상을 보며, 아래 내용이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불교회 집행부도 직원입니다. ‘처자식의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승무원’이라는 댓글을 보면서 불교회 직원들도 서슬 퍼런 박재일, 여상락, 김인수라는 권력에 굴종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제재할 수 있는 계율 좀 알려주세요.
● 최근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슈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높은 서비스 품질의 이면에는 '인권 유린'에 가까운 '인격 모독'이 경영진에 의해 자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안 이상 '고객'들이 받을 충격은 상당할 것이다.
내가 먹는 우유를 공급하는 젖소가 형편없는 환경 속에서 길러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소비자의 마음이 어떨까? 내가 입는 양복의 재료를 공급하는 양들이 양털 깎는 일꾼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동영상을 본 소비자의 마음이 어떨까? 이번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 역시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심적 불편함을 고객에게 안겼다.
● 그렇다면, 우리가 보호하고 편들려는 '을(乙)'들은 잘못이 없을까? 항공기에 동승했던 기장 이하 사무장과 승무원들이 우리와 똑같은 '을'이라 무조건 편을 들어줘야만 할까? 나는 이제부터 그 '을'들에게도 비판의 소리를 내려 한다.
아무리 회장의 딸이고 부사장이라 할지라도 비행기가 출발한 후부터는 '항공 운행'에 있어서의 최고 책임자는 '기장'이고 그 이하 승무원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낱 광분한 '여자' 하나 때문에 출발한 비행기를 뒤로 돌리다니 이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장과 승무원 중에 그 광분한 여자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합리적'으로 지적하고 '설득'할 능력과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에 나는 솔직히 더 화가 난다. 언제까지 철없는 여자 하나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려 드는가?
● 다시 말하지만, 선박이 운항하는 동안의 수퍼 갑은 '선장'이듯이 항공기가 출발한 이후부터 수퍼 갑은 '기장'이다. 그것은 법적으로 공인된 특권이며 사명이다. 그런데 '을'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 모든 책임을 벗으려 드니 비겁해 보인다.
조현아 부사장이 총을 들고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위협을 했나?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한 놈씩 쏴 죽인다고 위협이라도 했느냐는 말이다. 이 나라 '갑'들의 갑질(甲質: 갑의 못된 횡포, 사전에 없는 신조어)도 문제가 많지만, '을'들의 비겁함도 그 수준과 비슷하다. 내가 볼 때, 이번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을 통해 '일벌백계'할 대상은 조현아 부사장 한 사람 만이 아니다.
● 재벌 경영인의 갑질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 할 뿐만 아니라, 기장 이하 그 승무원 모두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 왜 '을'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방기하려 드는가? 이 나라 모든 '을'들이여. 내 비판이 잘못되었다고 보는가? 무조건 알아서 기고는 나중에서야 '피해자인 척'하는 당신 역시 '무책임'하고 '비겁한 사람'이 아닌가?
내가 대항항공 승무원 중의 하나였다면, 잘릴 때 잘리더라도 할 말은 하고 잘렸을 것이다. 동승한 승무원 중에 그렇게 할 자신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에 실망스러울 뿐이다. '을'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그럼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책임지는 사람은 누군가? 갑도 을도 아니라면 누구냐는 말이다. 이번 사건은 갑의 횡포와 을의 피해를 논할 성질의 것이 전혀 아니다. 정작 더 중요한 사안을 놓치고 있다고 볼 뿐이다.
네티즌 댓글 허부도인: 옳소. 오래간만에 정말 시원한 소리 듣소. '갑'들은 '겸손'해야 하지만, '을'들도 '비굴'해서는 안 되는 것. 이것이 건전한 인간의 기본 도리이지요 푸른하늘: 한심한 세상이네요~~저러다 사고라도 났으면 어찌 할 뻔 했는가 요~~
환손: 뭐,..님의 말도 일리는 있고 할 수 있는 말이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 본 바도 있으나, 처 자식의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승무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비겁함을 감춰야만 했을 그 처절함도 한번은 생각해 보아야 할 듯 ~~~~~ 돈 많은 대기업 사장 딸의 철딱서니 없는 광분이 문제가 더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봄~~~!!
열정과 패기: 이 글 쓴 사람도 참 현실 진짜 모르는 구만... 집에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 40대의 가장으로써 그렇게 현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건 상식적인 사람이면 알 텐데, 참 곱게 자랐구먼
찰리: 평소에 바른말 하다가 튕겨나간 선배 동료들 보며 직장생활 한 사람에게, 그 서슬 퍼런 오너 딸을 현장에서 누르라고? 아마 누군들 그렇게 나섰으면 그 따님 흥분해서 아마 그날 비행 편 자체를 없애버리겠다고 덤벼 들었을지도 모르는 일. 여승무원이나 사무장에게는 이단옆차기 날아갔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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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인께서는 “한번 가진 후, 행자(行者)가 파(破)하려고 해도 파해지지 않으니, 이를 금강보기계(金剛寶器戒)라고 말한다”(어서 1282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 불법에는 본존님을 수지 하는 “금강보기계” 외에는 어떤 계율도 없습니다.
“금강보기계” 이 외에 어떤 것도 자유입니다.
이케다 선생님 지도말씀을 통해 <자유 계율>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 자유롭게 행동한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합니다. 자유만큼 훌륭한 것은 없습니다. 자유가 있기에 인간은 자기라는 날개를 활짝 필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그 자유를 어디에다 쓰느냐는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자유를 누어서 뒹구는데 쓰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일에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행동한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어떻게 되든 누구에게도 불평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정했으니까. 자유의 뒷면에는 책임이 따라옵니다.
‘자유’와 ‘제멋대로’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릅니다. 그때 그때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을 ‘제멋대로’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유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물론‘제멋대로’할 수 있는 자유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자유를 제멋대로가 아닌 엄한 훈련이나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쓰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운동선수는 매일 많은 훈련을 합니다. 제멋대로 해서는 강해지지 않기 때문에…,
강해지는 것이 자유의 조건입니다.
영어 등 외국어도 연습을 거듭해야 비로소 자유롭게 말하게 됩니다.
즉 능력이 인간을 자유롭게 합니다.
그 힘을 쟁취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만이 현실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 자유는 권리(權利)? 아니면 능력(能力)?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라는 것은 권리로서의 자유입니다. 이것은 인류의 보배입니다. 절대로 끝까지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인권이라는 사고 방식입니다.
후배님이 질문한 것이 인권에 관한 내용입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돈이라는 권력으로 인류의 보배인 인권을 유린했습니다.
오바 SGI이사장은 성직자라는 권력을 갖고 십 수년간 개혁연대를 서자취급을 하며 인권을 차별해 왔습니다.
인류가 절대로 지켜야 할 소중한 권리로서의 자유인 인권이,
돈과 권력에 노예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훈련하고 노력하여 몸에 익히는 자유는 능력으로서의 자유입니다. 괴로워하며 지식이나 기술을 몸에 익히는 만큼 인간은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 자립이 없기에 무책임한 인간으로
사소한 일들을 너무 까다롭게 규제한다면 자유의 엄함도 모르게 됩니다. 그 결과 언제까지나 자립하지 못하고 결국 전원이 무책임하게 되고 맙니다.
인간은 신뢰받지 못하고 규칙에 얽매이면 반항하고 싶어집니다. 신뢰하고 맡기면 의외로 극단적인 일은 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이익인가 하는 점이다. 자유롭게 멋을 부리고 싶다. 그렇다면 자신이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냉정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자유라는 것은 본래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는 엄한 삶의 방식입니다.
대한항고 땅콩 회항 사건의 경우, 처 자식의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서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있었다면, 그것도 자유입니다.
한국SGI 집행부 직원의 경우, 역시 처 자식 문제로 권력의 눈치만 보고 있다면, 그것도 자유입니다만, 그것은 권력에 좋게 보이려고 애쓰는 일이 됩니다.
“선(善)이라도 대선(大善)을 깨뜨리는 소선(小善)은 악도(惡道)에 떨어지느니라”(어서 1495쪽) 조연아 부사장에 대한 소선(小善)이 대악(大惡)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광선유포라는 대선(大善)을 깨뜨리는 소선(小善)은 악도 입니다.
남에게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도 생활상으로도 자립이 필요하겠지요.
● 자신의 날개를 연마해야
어떻게 살든 내가 정했으니까 라고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면 괴로운 일도 견뎌낼 수 있습니다. 자유란 날개와 같은 것입니다.
자유라는 날개를 펄럭이며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날지 않는 것도 자유입니다.
“자신이 타락하는 것도 자유이고 지금 이를 악물고 힘을 내서 자신을 성장시켜가는 것도 자유입니다.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그것도 자유입니다.”
올바르다고 생각한 것이나 하고 싶은 일이 좀처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위험을 각오하고 그 길을 택한다면 그것도 하나의 살아가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지금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되어 괴롭다 해도 견뎌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자유를 희생하여 미래의 큰 자유를 위해 분발하는 것도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길을 택하느냐는 자신이 택해야 합니다.
● 자유는 환경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삶의 의욕으로 정해집니다.
자유는 자신이 가진 삶의 의욕으로 정해집니다. 물론 좋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근본은 자기 마음이 얼마나 강하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점을 가장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수동적으로 되어서는 아무리 자유로운 세계가 있어도 자유롭지 못한 자신으로 됩니다. 반대로 능동적인 자세로 바뀌면 아무리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 처해 있어도 자유를 맛볼 수 있다. 진정한 자유는 불법적으로 말하면 경애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감옥 안에서도 경애가 넓은 사람은 자유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도다 조세이 선생님은 저 혹독한 감옥에서 깨달음을 터득하셨습니다.
몸은 자유롭지 못해도 마음은 우주를 날아다니는 듯한 경애이셨습니다.
경애란 쉽게 말하면 마음이 얼마나 강한가를 말합니다.
● 맺음 말
세간은 이기와 욕망이 중심이고 결국 ‘소중한 것은 자기 뿐’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사회 속에서 그들의 중상과 박해를 한 몸에 받으면서 전 인류의 행복을 위해 행동을 관철한 단체는 SGI입니다.
도다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음식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돈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힘들어하는 사람 모두에게 평등하게 줄 수는 없습니다.
물건에는 한도가 있습니다. 또 상대는 기뻐하지만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또 받으면 된다’는 식이 됩니다.
결국 최고의 보시(布施: 무엇인가를 주는 것)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새롭고 강한 생명력을 얻어 그 사람은 자신의 일에 힘쓰고 스스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 힘은 대지에서 물이 솟아오르듯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에 ‘행복의 씨앗’을 심는 일은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이것이 지구 전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작업입니다.”
이것이 바로 최고의 세계평화를 위한 이타(利他)의 길이고 광선유포의 길입니다.
파화합승의 한국SGI 집행부에게는 어서 말씀대로 “사자왕의 마음”(어서 957쪽)으로 “가책하고 구견하고 거처”(어서 236쪽)해야 합니다.
가책하는 쪽이 섭수이며 약하면
극에 달한 오만은 오히려 비웃습니다.
<참고문헌: 이케다 다이사쿠, 21세기를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회망의 대화, 청춘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