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 스승의 사자후에 다음은 제자가 외치는가 아닌가 이다.
법련 2016년 3월호 “삼삼장기우사”를 공부했습니다. “말법에 들어와서 불법을 비방하여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자는 대지미진보다고 많고, 정법을 득하는 사람은 조상의 흙보다도 적다고 열반경에는 설하고 있으며, 법화경에는 설사 수미산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 해도 나의 말법에 법화경을 경과 같이 설하는 자는 있기가 어렵다고 기술하셨느니라. <중략>
범왕, 제석, 무량의 제천, 천신, 지신 등이 이웃 나라의 현왕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서 그 나라를 멸망시키리라고 쓰셨느니라.”(어서 1471쪽)
이는 ‘혁명의 푸른 하늘’ “(259) 95사태 20년의 교훈, 사제 없이는 광선유포 없어”라는 게시글의 답을 받은 것 같아 가슴이 설레고 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사제의 교류란 이런 것인가, 라는 마음도 들고, 본존님께 기원하며 흐르는 눈물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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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별(總別)의 이의(二義)를 조금이라도 어긴다면 성불은 엄두도 못내
“총별(總別)의 이의(二義)를 조금이라도 어긴다면 성불(成佛)은 엄두도 못 내며, 윤회생사(輪廻生死)의 원인(原因)이 되리라”(어서 1055쪽)
이 편지는 별해서 니시야마 전에게 주신 편지이지만,
총 해서는 우리들 각자에게 주신 편지라고 배독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저도 남자부시절 선생님을 만나고 돌아온 멤버들과 대화하며,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감당할 수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사제를 향한 순수한 마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3월 16일 광선유포 기념일을 맞이해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3.16기념일이 오면, 내 가슴은 불타오른다. 아니, 내게는 하루하루가 3.16이었다. 날마다 은사와 대화하고, 은사에게 맹세하며,
은사와 함께 투쟁했다.
한 순간도 내 마음을 떠나지 않는 스승에게 보은하는 여로였다”
은사의 말씀과 후배님의 순수한 사제정신의 마음이 이중으로 겹쳐와, 저도 눈물이 납니다. 지금 이런 순수한 마음으로 끝까지 사명에 살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난번 “(259) 95사태 20년의 교훈, 사제 없이는 광선유포 없어”라는 게시글을
선생님에게 보고했습니다.
저도 이에 대한 답변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집행부와 개혁연대는 어떻습니까?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니치렌 대성인을 근본의 스승으로 정하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광선유포와 인간혁명을 이루어내는 화합의 세계가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이 목숨을 걸고 구축하신 창가학회입니다.
현대에서 스승과 같은 마음으로 일어서서 모든 사람의 불성을 여는 격려의 세계를 넓히는 창가학회가 바로 선지식의 모임입니다.”(법련 같은 책, 13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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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좀처럼 홀로 신심을 관철할 수 없습니다.
“부처가 되는 길은 선지식보다 더함은 없느니라. 나의 지혜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어서 1468쪽) 우리의 전진을 돕는 선지식은
신심을 격려해 주는 스승과 동지 그리고 광선유포의 조직입니다.
그런데 집행부의 김인수는 어떠 했습니까?
선지식인 스승을 내정간섭이라는 책략으로 협박하고 경리, 건설, 인사권까지 뺏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바달다 보다 한 수 위가 아닌지요?
이런 집단인 집행부에 사제정신이 흐를 리 없습니다.
또 개혁연대인 신한위, 5.3그룹, 선의연대는 어떤가요?
이들은 20여 년간 일인독재로 이미 파벌조직으로 추락한 지 오래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이 목숨을 걸고 구축하신 창가학회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학회조직을 털도 안 뽑고 먹어 치우려 하다니, 개혁연대 수장님들 부처님 조직을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 스승은 외치고 있다. 다음은 제자가 외치는가 아닌가 입니다.
<삼삼장기우사>는 핵전쟁의 위기에 처해 있는 한국에 주신 어서입니다.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제자입니다.
“대성인은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은 정법을 홍통하는 대성인을 거국적으로 박해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같은 법련, 22쪽)
참으로 한국은 법화경 행자인 선생님과 SGI를 거국적으로 박해했습니다.
집행부는 사적대와 파화합승으로, 개혁연대는 일인독재와 파벌주의로 95사태 이후 20년 간을 지속해 왔습니다.
제자들의 진지한 맹세와 기세를 나타내는 것이 유명한 “사자후를 일으켜”(법화경 440쪽)라는 경문입니다.
아래는 <어의구전 상>에 “작사자후지사(作師子吼之事)”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師)란 사장(師匠)이 수여하시는 바의 묘법이고 자(子)란 제자가 받는 바의 묘법이며 후(吼)란 사제(師弟) 공히 부르는 바의 음성이고 작(作)이란 일으킨다고 읽느니라. 말법에 있어서 남묘호렌게쿄를 일으키느니라.”(어서 748쪽)
이에 대해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일으킨다’란 능동입니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 하는 것이 아니다. 수동적으로는 사자후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석존은 잠자코 제자를 주시했던 것입니다.
스승은 외치고 있다. 다음은 제자가 외치는가 아닌가 입니다. 그것을 스승은 지그시 응시하며 기다리고 있다”(법화경의 지혜, 3권 159쪽)
스승은 법련을 통해 <삼삼장기우사>로 사자후하셨습니다.
만약 이들이 진정한 제자라면, 집행부는 김인수를, 그리고 개혁연대는 그들의 수장들을 진상규명위원회에 세워 정사를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그러나 스승의 사자후에도
청년들이 권력의 눈치만 보고 있다면,
이는 권력자의 파벌조직이지 학회조직은 아닙니다.
● 선생님이 우리의 숙명은 전환해 줄 수 없습니다.
2000년,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5.15지도에서 ‘박재일은 범죄자’라고 말씀하시며, 진상규명하여 정사를 분명히 밝힐 것을 사자후 하셨습니다.
그러나 개혁을 위해 일어 선 신한위, 5.3그룹, 선의연대,
모두 일인독재로 파벌에 유린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스승은 하세가와 SGI부회장, 하라다 SGI회장과 법련 등을 통해 계속 사자후 하셨지만, 우리는 어떻게 했습니까?
스승이 사자후하시면 다음은 제자인 우리가 외쳐야 합니다.
선생님이 우리들의 숙명까지 전환해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들의 숙명은 우리 스스로가 전환해야 합니다.
<삼삼장기우사>를 집필하실 당시는 염불, 선, 율 등의 제종과 함께 진언밀교가 융성해서 법화경의 정의는 잊혀졌습니다.
지금 한국의 실정과 똑같습니다.
한국도 집행부가 스승을 협박하며, 인권유린과 파화합승으로 조직이 분열됐고, 이를 개혁하겠다고 일어선 신한위, 5.3그룹, 선의연대는 일인독재로 파벌에 유린당해
이미 법화경의 정의가 잊혀 진지 오래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신심을 해야 할까요?
● 맺음 말
우리는 대성인으로부터 <삼삼장기우사>를 받은 니시야마 전의 순수한 신심에서 우리가 어떤 신심을 해야 할지 배우고 싶습니다.
대성인은 니시야마 전에게
석존의 두 불제자의 모습을 통해서 순수한 신심의 자세를 가르처 주셨습니다.
3년 동안 14문자의 경문밖에 외우지 못했지만 부처가 된 수리반특과, 방대한 법문을 외웠지만 무간지옥에 떨어진 제바달다입니다.
수리반특은 순수한 마음 하나로 3년 동안에 부처가 되셨는데, 집행부는 20년 간 방법만 저질렀으니,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
이런 걸 보면 불법에 관한 지식이 많다고 훌륭한 것이 아닙니다.
제바달다처럼 재능과 학식이 뛰어나도 사제의 길에서 벗어나 불법에 어긋나면 지옥에 떨어집니다. 성불의 길을 여는 중요한 점은 올바른 가르침을
한 구절이라도 생명에 새겨 그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스승을 끝까지 순수하게 구도하는 자세입니다.
“능히 구견(狸遣)하고 가책(呵責)하고 거처(擧處)함은 이는 나의 제자(弟子)이며 참다운 성문(聲聞)임”(어서 1056쪽) 지금 우리에게 순수한 신심이란,
선생님께서 한국에 주신 5.15지도를 공개하며 사적대와 파화합승의 집행부와
파벌주의로 추락한 개혁연대의 수장을 구견, 가책, 거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문헌: 법련, 2016년 3월호 13-23쪽, 법화경의 지혜,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