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95년
전 이사장이 신앙촌을^^
01) 한국SGI 전 이사장 ㅇㅇㅇ씨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그 분은 저도 청년부 시절부터 존경해 온 분입니다. 그 분이 95사태를 수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그 분에 대해 이상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ㅇㅇㅇㅇ주식회사 ㅇㅇㅇ회장은 청년부 시절 부남자부장으로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30년 가까이 수 없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회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런 그에게 한국SGI 전 이사장 ㅇㅇㅇ씨는 신심지도를 빙자하여 회사 자문역으로 접근했고, 그때부터 자신의 측근들을 회사의 요직에 심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을 통해 회사 기밀을 빼냈고, 수년간 회사를 통째로 빼앗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회장은 경영권과 이권을 포기하고 그 회사를 나와 새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경기도 어느 도시에 본사 겸 공장을 둔 이 회사는 직원이 30여명이 넘는데, 그들 중 대부분이 95사태 때 퇴출 당한 간부라고 합니다. 이들은 회사 인근에 모여 살며, 전 이사장을 절대지존으로 모시고 있다니, 결국 신앙촌을 만든 셈이 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 이사장은 작은 왕국의 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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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이 누구를 자문역으로 앉히든, 무슨 회사에 근무하든, 어느 곳에서 생활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이며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서와 선생님 스피치를 근본으로 신심에 대한 내용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 대성인께서는 “의법불의인이라고 설하셨으므로 경과 같이 설하지 않음은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신용하지 말지어다”(어서 9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사회의 혼란은 올바른 법을 따르지 않고 사람을 따르게 하려는 오만에서 생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청년부 출신이면서, 사제(師弟)를 무시하고 사람을 따랐다는 자체가 자살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삼대에 걸친 회장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은, 단 하나 사제(師弟)였습니다.
이기주의와 찰라주의가 난무하는 난세에 사제 이외에 누구를 믿는다는 자체가 기이한 행동입니다. “95사태의 원흉은 이즈미씨를 스승으로 착각한 결과” 였습니다. 이즈미씨가 우리의 눈에 그렇게 위대해 보였지만, 결국 그는 지도장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인권멸시의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ㅇㅇㅇ씨도 많은 회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간부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본질은 겁쟁이였습니다. 결국 측근의 아부로 내득 신앙에 빠져 이전경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아부라고 알면서도 속아주고, 속아 준 대가로, 자신은 지존이라는 달콤한 권력의 맛에 취합니다. 이것이 불법에서 말하는 타화자재천이라는 마성의 작용입니다.
95사태가 일어난지 18년입니다. 마를 간파하는데, 십 수년의 세월과 ‘회사’라는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지금부터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살아도 마에 속아 숙명전환도 못한 체 무간의 업만 쌓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 선생님께서는 “지도자가 성장하지 않으면 모든 사람이 괴롭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문제를 발생시킨 원흉은, 국제부 한국담당 다치카씨의 무책임한 행동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95사태 대담을 통해 몇 번이나 다치카씨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말씀 드렸습니다.
2011년 10월, 아내와 저는 일본의 도다기념강당 SGI본부에서 다치카씨를 만났습니다.
당시
우리는 10년간이나 한국과 연락을 끊고 미국에만 살았기 때문에 95사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단지 우리는 다치카씨에게 “스승을 지키고, 분열된 한국의 조직을 화합하여 퇴출된 회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을 말했습니다. 그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① 며칠 전, 전 이사장의 측근인 ㅇㅇㅇ외 2명과 통역하는 부인부와 대화하였다.
② 53사태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든 여상락 이사장과 의논하고 있다.
③ 오해와 편견을 갖고 만난다 해도 대화의 진전은 없다.
④ ㅇㅇㅇ라는 사람은 잘 모른다. 상대방이 원한다면 내 연락처를 줘도 좋다
선생님께서는 “선두에 서서 싸운다. 그렇게 해야만 혁명아이다”(91.9.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답변에는 회원들을 위해 솔선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① 개혁연대 멤버들이 다치카를 만나려면 일본까지 와야 만날 수 있다.
② 여상락과 집행부 이외의 개혁연대는 논의대상이 아니다.
③ 오해와 편견이 있는 한(자기 말에 순종하지 않는 한/ 여상락씨와 의논하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
④ 개혁연대의 간부들을 모른다는 것은, 95사태에 대해 관심조차 없으니 깊이 묻지 말라는 의미로 들렸습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한국담당이 되었을까? 몹시도 걱정스러웠습니다.
결국 SGI국제부의 개혁연대에 대한 18년간의 무관심은, 우려했던 대로 “전 이사장은 작은 왕국의 교주”라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제자가 일어서야 합니다. 어떻게 일어설까에 대해
선생님께서는 “마는 마라고 간파 당하면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2012년 11월호, 27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원들이 집행부와 국제부를 마라고 간파하면, 그들의 마성은 꺼지게 됩니다. 명분을 잃은 장수는 누구도 딸치 않습니다.
회원들이 마를 간파할 수 있게 집행부와 국제부의 대죄를 알려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