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혈맥 가짜본존 01-32/<23>삼라만상· 많이 배우고 갑니다.

(23) 삼라만상, 많이 배우고 갑니다.

myungho 2013. 9. 27. 12:26

 

차명호/ 삼라만상님의 글에 대한 답

 

 

 

 

 

 

 

 

 

 

 

<할국SGI*불교회 / 자유계시판 /백운락 카페에서 갖고 옴>

체험담 "미국에서 시작한 유학생활"을 보고,

 

삼라만상/ 먼저 토라님 말씀처럼 그저 어떻게든 흠을 잡기 위해 체험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차명호님께 상처가 되었다면 이 글을 통해 용서를 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성실하게 답하겠습니다.

 

행복을 위한 불법입니다. 귀하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우리들은 모두 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불계의 생명을 열어 우리 자신을 구제하고 나아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불도를 수행합니다.

제가 보는 견지에서 귀하는 삶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면서 살아오신 것처럼 보입니다.
귀하의 글 속에 나타난 단어들은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승리, 싸움, 승부, 무기, 혁명, 투쟁, 도전, 항전, 전쟁터, 적진, 병사 등등

 

- 귀하는 가난과 병마에 신음하는 민중을 구제하기 위해 불석신명으로 투쟁해 보지 않은 샌님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아불애신명 단석무상도, 부처님도 자신의 신명을 아끼지 않고 무상도를 설하셨습니다. 대성인의 다스노구치 법난, 사도유죄 등도 귀하의 말처럼 삶의 많은 부분을 희생한 것인가요? 인생은 귀하의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괴롭고 슬픈 일도 있습니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날도 있으며, 마음에 상처를 받는 일도 있습니다. 승리, 싸움, 승부, 무기, 혁명 등 이런 강한 마음 없이 숙명전환은 없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투쟁하는 사람에게 삶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고 있다느니?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아직 인생을 모른다는 말로 들립니다. 

 

귀하의 글을 보면 숙명전환의 원리나, 인과의 법칙이 전혀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은하기 위한다고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현재를 살지 못하고, 마음은 늘 일류가 된 자신의 미래에 계십니다.

 

- ● 목표 없이 살아가는 인생도 있습니다. 보은을 목표로 살아가는 인생도 있습니다. ‘보은하는 인생그래서 인생과 신앙에는 로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하는 불법을 배우면서 사은(四恩)에 대해 배우지 않은 사람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또 부모의 은혜에 감사한 적이 없는 사람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자기 분야에 일류가 되어 부모님과 스승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는 소망은 인간으로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삶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귀하는 위의 문단에서 불계의 생명을 열어 우리 자신을 구제하고 나아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불도를 수행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계의 생명을 연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떤 모습일가요?

 

자신이 갖고 있는 특성을 마음껏 꽃피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자기 분야에 일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현증 속에 민중구제의 불도수행도 있습니다.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현재를 살지 못하고, 마음은 늘 일류가 된 자신의 미래에 계십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서에는 현당이세”(어서 363)가 설해져 있습니다. 현재도 미래 모두 소중합니다.

 

생명력이란 미래를 믿는 힘입니다. 희망의 별명은 내일입니다. 내일만큼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내일! 그것이야말로 영원을 향한 첫날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성인께서는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되느니라”(어서 125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버팀목으로 얼마나 많은 벗이 소생의 봄, 인생의 봄으로 가는 길을 걸었는가, 이 어서 말씀은 대성인 문하의 영원한 지침입니다. 

 

무상보취 불구자득이나 중생소유락이라 하십니다. 우리는 행복을 원합니다. 어떻게 해야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지금 현재 행복해야 바랄 수 있는 삶입니다. 지금만 참고 견디면 행복해질거야! 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지금 부처님의 생명인 본존님을 향해 합장하여 제목을 봉창합니다. 구계즉불계, 불계즉구계의 불가사의한 감응으로 그저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곳이 적광토임을 깨닫습니다. 부처님은 명문명리에 집착하지 않도록 당부하십니다.

 

- 무상보취 불구자득이란 우리들 생명에 이미 불계가 갖춰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불계의 생명을 약동시키기 위해서는 신행학이라는 불도수생이 필요합니다.

그 수행은 창제와 교학과 민중구제를 위해 불석신명의 절복행입니다.  

 

감사의 마음이나 적광토는, 마치 파도타기를 즐기듯이, 불석신명의 마음으로 자신의 숙명과 싸우는 그 속에 있습니다. 이를 불가사의한 감응이라고 합니다.

 

● 생사의 기로에서 숙명과 투쟁하는 사람에게 명문명리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체험담 속에 어느 부분이 명문명리였던가요?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명문명리의 사람인가요?

 

닛켄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케다선생님을 시기 질투하여 용퇴시켰다고 손가락질 받고 있습니다. 귀하의 이러한 말도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말입니다.   

 

우리 생명의 모습, 그 근원을 보라고 하십니다. 이제 행복해질 준비가 되셨나요? 선생님께 보은하겠다는 마음을 내려 놓으세요. 일류가 되겠다는 마음을 내려 놓으세요.

 

- 생명의 모습, 근원이란 지용의 보살입니다. 보은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보은을 내려노라는 귀하는 신심하고 있는 분인가요?

 

자신의 불계를 꽃피우겠다는 마음을 내려노라는 귀하는 누구인가요?

만약 귀하의 말을 우리 어머니가 들었다면 종문놈들이 무슨 억하심정으로 우리 아들의 앞 길을 막느냐고 노발대발 할 것입니다.

 

종문은 민중의 마음을 너무 모릅니다. 종문은 모든 고뇌를 내려 놓고 회신멸지하라는 소승교의 가르침을 말하고 있습니다. 종문의 교학은 아견투성이라는 것이 귀하의 말씀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언론전에 참여하는 것은 의욕만으로는 곤란합니다.


지금 그 자리에서 하시는 일은 실상에 위배하지 않는다고 부처님이 보증하십니다.
일을 즐기세요. 즐길 수 있는 일을 하세요. 감사한 일을 하세요.
일류를 구하지 않아도 자득하게 됩니다.

 

- 즐길 수 있는 일을 하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이 없어 아우성인데,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라니,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생각입니다.   

 

인류를 구하지 않아도 자득하게 된다, 대성인께서는 민중구제를 위해 다스노구치 법난 등 불석신명으로 투쟁하셨는데, 귀하는 절복도 하지 않고 가만이 있어도 자득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민중을 우롱해도 되는 건지요?

귀하의 아견은 끝간데가 없습니다. 

 

즐거운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이케다 다이사쿠 회장은 우리와 같이 행복해야 할 사람입니다. 퇴전자를 멸시하며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는 범부일 뿐입니다. 최고의 인재들로 성을 쌓아 숨으려는 겁장이입니다.

그래서 일류가 되라 하고, 정치적 권력을 탐합니다. 무작은 없고 모두 유작, 대작입니다. 그도 행복해야 할 사람입니다. 가엽고 가여운 사람입니다. 귀하의 체험담, 잘 들었습니다. 

 

- 주위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면 문증에 의한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귀하의 개인적인 생각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언젠가 권리로서의 자유와 능력으로서의 자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자유와 제멋대로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릅니다. 운동선수는 매일 많은 훈련을 합니다. 제멋대로 해서는 강해지지 않기 때문에, 강해지는 것이 자유의 조건입니다.

 

영어 등 외국어도 연습을 거듭해야 비로소 자유롭게 말하게 됩니다. 능력이 인간을 자유롭게 합니다. 그 힘을 쟁취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만이 현실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라는 것은 권리로서의 자유입니다. 이것은 인류의 보배입니다. 절대로 끝까지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인권이라는 사고 방식입니다. 훈련하고 노력하여 몸에 익히는 자유는 능력으로서의 자유입니다. 괴로워하며 지식이나 기술을 몸에 익히는 만큼 인간은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이익인가 하는 점이다. 자유롭게  멋을 부리고 싶다. 그렇다면 자신이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냉정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자유라는 것은 본래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는 엄한 삶의 방식입니다.

 

귀하의 책임있는 발언을 위해서는, 평가하는 신심보다는 투쟁하는 신심, 아견보다는 어서근본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댓글

 

삼라만사/ 차명호님, 저도 과거에 이케다를 선생님이라 부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네요. 이 정도로 해두지요.
다시 글 쓸 기회가 있다면 주제는 학회의 숙명전환으로 하겠습니다. 뭐 또 엉뚱한 이야기로 들리시겠지만, 그게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글 잘 봤습니다.

 

 

 차명호/ 무식이님께
제자는 많은 분들을 불도로 인도하기 위해 스승의 가르침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전하면서 스승직결, 사제직결의 신심으로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제자 사이는 선후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장난이라도 제자 사이에 스승 운운 하는 것은서로를 욕보이게 하는 행위입니다.

상대를 증상만으로 교만하게 마들거나
자신이 권위에 맹종하는 권력의 하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법의 선배로 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명호/ 삼라만상님께
감사합니다. 덕분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명이 달라 각자의 무대에서 상대적인 입장이 되어 절차탁마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불도로 인도해 주는 소중한 인연자입니다.
표현은 서툴었지만 이번 대화를 통해 신심에 대해 서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귀하 덕분에 책속에서 이케다 선생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귀하께 말씀드린 것은 모두 이케다 선생님 지도말씀입니다.
다음에 만나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삼라만사/ 저도 감사합니다. 입장은 다르다 하여도
역연을 순연으로, 악지식 조차도 선지식으로
해가는 것이야말로 불법의 정수가 아니겠습니까?

차제에 대성인님의 어서를 좀 더 깊이 배독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부디 귀하께서도 어서를 잠언집이 아닌 신앙의 경전으로
배해 가시길 바랍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무식이/ 거룩한대화가 오고가는군요